리폼드투데이 주간신문 창간 특집 : 한국교회 이렇게 해야 살아난다.

 

◆한국교회 이렇게 해야 살아난다.

 ①하이브리드 처치를 세워야 한다.

 ②플랫폼 처치를 세워야 한다.

 ③연합기관 통합으로 대정부/대사회를 향한 공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위드코로나 시대에 한국교회가 살아날 길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면서 겪었던 한국교회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제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고 있는 한국교회는 넓은 시야로 새 길을 열어가야 한다. 더 이상 우리만의 좁은 시야에 갇혀 있어서는 안 된다. 위드 코로나는 코로나의 종식을 의미하지 않는다. 정부도 위드 코로나를 발표하면서 다시 한번 대유행(펜데믹)이 오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러면 위드 코로나 국면에서 어떻게 하면 무너져간 한국교회를 다시 일으킬 수 있는가? 위드 코로나 시대의 한국교회 세움 전략은 무엇인가?

① 하이브리드 처치를 세워야 한다.

"하이브리드"라는 용어는 미국의 문학 평론가요 소설가인 레슬리 아론 피들러가 경계 해체 시대의 문화적 특징을 학문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쓴 말인데, 이 말이 각 영역에서 사용되는 유명한 용어가 되었다. 두 가지 이상이 혼합되어 하나가 되면 더 놀라운 장점을 이루고 시너지 효과를 이룬다는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하이브리드 처치는 대면과 비대면이 서로 하나를 이루는 교회를 말한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는 현장예배를 극대화하면서도 동시에 온라인을 통한 서비스를 병행해야 회복 탄력성이 높아진다. 앞서가는 미국교회를 연구한 김진기 목사에 의하면, 미국교회의 경우도 현장예배만 고집을 한 교회는 적어도 30% 내외의 출석 교인들이 교회를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처치가 준비된 교회는 회복 탄력성이 아주 강하고 어쩌면 위드 코로나 시대에 더 많은 교인들을 얻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어떤 목회자가 온라인예배가 제2의 종교개혁이라는 말을 해서 엄청나게 비판을 받은 적이 있지만, 위드 코로나 시대에 현장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병행하는 것이 제2의 종교개혁은 아닐지라도 교회가 메타처치로서의 변화의 기회를 맞은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뜨거운 물에 개구리를 넣으면 바로 튀어 나온다. 그러나 미지근한 물에 넣고 천천히 온도를 높히면 개구리는 자기가 죽은 줄도 모르게 죽어간다.  
  뜨거운 물에 개구리를 넣으면 바로 튀어 나온다. 그러나 미지근한 물에 넣고 천천히 온도를 높히면 개구리는 자기가 죽은 줄도 모르게 죽어간다.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한 김태훈 목사도 성경의 가치와 본질은 고수하되, 넓은 시야를 가지고 변화에는 빨라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현장예배를 극대화하면서도 노마드족이나 교회 오지 못하는 분들에게 온라인예배를 제공해 주는 교회일수록 오히려 예배회복 탄력성이 높아지고, 현장예배가 더 강화되더라는 것이다. 그렇다. 옛날에는 위대한 자가 살아남는다고 했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다, 변화하는 자가 살아남고 살아남은 자가 위대한 자가 되는 것이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현장예배만을 고집하는 교회는 하이브리드 처치를 이룰 수가 없다. 커뮤니케이션의 역사를 보면 예수님 당시에는 음성 미디어가 전부였다. 그리고 초대교회에 와서는 필사 미디어가 중심이 되었다. 그러니까 양피지 가죽에다가 성경을 기록하여 그걸 교회에서 읽어 주는 것 자체가 설교였다. 그러다가 종교개혁 시대에 와서는 인쇄 미디어가 중심이 되었다. 인쇄술이 발달해서 종교개혁이 들불처럼 확산되었다.

그러다가 현대에 와서 영상 미디어가 중심이 되었다. 그래서 영상을 잘 사용하는 교회는 감동과 느낌이 달랐다. 그런데 요즘에 와서는 소셜 미디어와 메타버스 기술까지 사용되고 있다. 소셜 미디어나 메타버스는 한 마디로 참여와 공유의 시대를 만든 것이다. 이런 시대에 현장예배와 온라인 처치를 병행하지 못하면 교회는 선교와 전도 전략에 있어서 동떨어질 수밖에 없다.

온라인 처치가 무엇인가. 다분히 현장예배를 온라인으로 송출해 주는 것이 아니라, 현장예배와 더불어 온라인을 통해서 기도회도 하고 성경 공부도 시키고 제자 양육도 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그리고 구역예배도 현장과온라인을 병행해서 드린다. 그럴 때 하이브리드 처치가 되는 것이다. 이런 교회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얼마나 현장예배가 더 강화되고 현장예배를 더 사모하겠는가. 아니 오히려 팬데믹 시대에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들을 하이브리드 처치를 통해서 감당하며 교회를 세우는 것이다.

따라서 위드 코로나 시대, 포스트 팬데믹 처치 시대에는 현장예배와 온라인예배, 공간 교회와 온라인 교회가 하나를 이루는 하이브리드 처치를 세워야 한다. 온전히 코로나 팬데믹이 사라진 후에도 하이브리드 처치를 강조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복음을 전하고 선교 전략상으로는 당분간은 하이브리드 처치를 이루어야 한다고 본다.

위드코로나 시대 방역지침
위드코로나 시대 방역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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