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회 정기총회가 원활한 회무처리를 위해 정회하였다.
◆ 12월20일 한교총 속회는 은혜 위에 법과 원칙을 준수하며 진행.
◆ 소강석 대표회장은 향후 연합기구통합 추진에 올인.

​​​​한교총 총회 속회 일정이 잡혔다. 오는 12월 20일에 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되며, 이에 앞서 상임회장단 회의가 12월 13일에 개최된다.  오는 12월 22일에는 7대 종단 대표들이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면담하는 날이기에, 소 대표회장은 한교총 신임 대표회장이 22일 청와대 면담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지난 12월 2일 한교총 정기총회가 정회된 후 소강석 대표회장이 발 빠르게 움직여서 최대한 빠른 일정을 잡았지만, 통보기간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가장 까까운 날짜로 결정한 것이다. 그 사이에 차기 대표회장에 출마하는 분들과 주요 교단장들을 만나서 원만하게 총회가 속회되도록 정치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한교총 총회에는 정관개정시, 현 정관과 개정안을 대조표로 만들어 축조심의를 하든지, 아니면 (개정안) 전체를 안건으로 받아서 과반수 이상을 확보함으로 정관개정이 이뤄지고, 그 개정한 정관에 따라 임원선출도 이뤄지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개정안 상정이아니라 이미 개정된 ‘본회의 정관, 규약 개정 보고의 건’이 되어버린 것이었다. 이 부분을 소 대표회장이 챙기지 못하고 사무총장에게 일임한 것은 잘못되었다고 사과했다. 소 대표회장은 "그날 정회하지 않고 계속 법과 원칙을 놓고 토론하다보면 법리가 충돌하고, 법리가 충돌하다 보면 감정이 충돌하게 되고, 감정이 충돌하다 보면 이제 격하게 움직여야 되는 거죠. 그러면 결국 우리의 수치, 부족함을 드러낼 수밖에 없었기에 정회가 불가피했다."고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털어놓았다.  

대표회장 1인 체제는 사실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가운데 가장 연장자인 장종현 대표회장이 강력하게 주장했던 사안이라고 한다. 소 대표회장이 한교총 사회위원장으로 일할 때, 지도부에 사회현안에 대해 어떤 성명서를 발표해 달라하면 공동대표회장 3인이 합의가 안 되어서 성명서가 나오지 못하는 일들이 많았다고 한다. 이번에도 동성애, 차별금지법 관련 성명서를 내는데, 대표회장들의 합의가 안 되면 성명서도 못 나간다는 것이다. 이건 보통문제가 아닐 수 없다. 

아울러 소 대표회장은 "대표성은 한 사람에게 있어야 해요. 지금도 한교총의 법적인 대표는 저입니다. 법인이사장이 저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공동대표회장 3명 중 제가 나이가 가장 어리니까, 제가 형님 어르신 하면서 바짝 엎드려서 하니까, 지금까지 가능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대표성의 원리로, 법적인 책임에 있어서도, 1인 대표가 돼야 합니다. 그러나 ‘원 리더십’이 대표회장의 독주를 말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원 리더십에서 나오는 ‘원 메시지’는 테이블에서 협상과 회의를 통하여 획득하고 도달해야 합니다. 원 리더십에서 나오는 원 메시지는 한국교회가 하나의 메시지로 사회에 전하고 정부를 향해야 한다는 의미지, 한 사람이 독주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라고 그의 연합운동 정신을 강조했다. 

이번에 정관개정을 하려고 한 대표회장 1인체제에 대하여는 사전에 상임회장단 회의에서 논의가 있었는데, 한교총을 섬겨야 할 차기지도부가 원칙과 법으로 가겠다고 해서 정회가 된 것이다. 그러므로 소 대표회장으로서는 그들을 설득하지 않고는 속회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 그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은혜로운 분위기 속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속회가 진행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단다. 

특히 대표회장 1인 체제가 갖는 위험성을 지적하는 입장에서는 한기총을 사례를 들면서 1인체제가 되면 대표회장 금권선거와 타락이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소 대표회장은 자신이 1인 대표회장 체재를 만들어서 한교총 대표회장을 한다면 당연히 비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적어도 몇 년 후에 한국교회를 섬기겠다며, 자신은 존경받는 지도자가 되고 싶은 것이지, 결코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실 한기총의 1인 대표 체제는 모든 권력을 대표회장이 모두 독식했었다. 각 위원장에서부터 모든 인사권이 대표회장에게 쥐어졌기에 타락으로 간 것이었다. 그러나 한교총이 하려는 1인 대표회장은 상징성과 대표성을 말하는 것이다. "대표회장이 독식하지 않도록 정관과 운영 세칙에서 만들어 놓으면 한기총처럼 대표회장 금권선거는 있을 수 없다. 시스템을 잘 만들어놓고 거기에 좋은 사람이 들어가서 리더십을 잘 행사하면 우리 한국교회는 십 년 이상 염려할 것 없다."는 것이 소강석 대표회장의 생각이다. 그러면서 "범교단적인 부흥운동을 일으키면, 우리 한국교회는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교총은 한국교회를 대표해서 한국교회를 수호하고 특히 코로나 방역문제와 예배권 확보를 위해 정부와 교섭하는 창구이다. 또 한교총은 교회를 와해시키려는 반기독교 세력들이 쏟아내는 빌라도의 목소리로부터 거룩한 소리(홀리보이스)로 성도들을 지키는 수호자의 역할을 해야되는 곳이다. 그러므로 대표회장은 명예나 권력의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희생과 헌신의 자리이다.

지금까지는 은혜롭게 상임회장단 회의에서 결정한 사항을 그대로 받는 것이 상례였으나, 이번에는 한교총의 위상이 높아지고 사업이 많아지고 예산이 늘어나자 너도나도 대표회장이나 상임회장 및 사무총장을 맡으려고 각축하는 과정에서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분위기로 바뀌면서 총회가 정회되었던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소강석 대표회장은 정회 이후 즉시 만사제치고 발빠르게 움직인 결과 12월13일에 열릴 상임회장단 회의에서 결정된 사안들이 오는 20일 속회에서 은혜롭게 진행되도록 합의가 도출되었단다. 그래서 이제는 오직 시간만 남았다고 한다.

이런 모습은 한국의 사도라 불리는 오방 최흥종 목사를 연상케 한다. 상황은 다르지만 최흥종 목사는 일제강점기에서부터 1966년 소천하기까지 한국사회의 모든 사회사업의 선구자 역할을 해서 한국의 사도바울이라 불리웠다. 오늘날 한국의 모든 사회사업은 오방 최흥종 목사가 기초를 놓았다. 삼일만세운동으로 옥고를 치르고, 신사참배를 거부하면서도 총독부와 싸우기도 하고 설득하기도 해서 오늘의 한국을 한센병 청정국가로 만들었다.

오방이 주도했던 1930년대 소록도 한센인집단촌 건설사업은 한센병에 대처하는 선진운영 모범사례로 일본제국의 관료들이 수년 간 대거 소록도를 방문할 정도였다. 그가 비록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교회는 폐쇠되어 목회활동을 접었어도 소록도 건설공사의 물자와 비용 조달은 최목사의 몫이었다. 일본제국은 물론 조선총독부 정무총감이 협조를 부탁할 정도로 리더십을 발휘했다. 그런데 지금의 소강석 목사가 그러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어서, 필자의 머리에는 오방(五放) 최흥종 목사와 우재(宇材) 소강석 목사가 오버랩 되고 있다.  

 

​​​​한교총 총회 정회 후 소강석 대표회장의 메시지

한교총 총회를 정회한지가 이틀이 되었네요. 정말 어제, 오늘도 바삐 움직였습니다. 일부에서는 한교총이 내부의 어떤 기득권 다툼이나 사무총장 문제로 삐거덕 한 것처럼 보이지만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우선 나타나는 양상만 보면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한교총이 그동안 너무 은혜로만 유지해왔고, 법과 원칙의 틀도 세워야 할 때가 돼서 그렇다고 봅니다. 이렇게 가다가 감정과 의견 대립이 선을 넘어 더 큰 이슈로 전환되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라 전면이 유리벽으로 다 막혀 있어 제가 서있는 곳에서는 발언하는 소리가 50~60% 밖에 안 들립니다. 그 자리에서 회의를 인도해 본 사람은 잘 아실 겁니다. 그래서 저는 자리에 앉아 계시는 변호사님께 서너 번이나 왔다 갔다 하면서 물어보며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다가 정회를 선언했는데, 그렇게 정회를 선언한 저도 솔직히 당황이 되었습니다. 물론 그렇게 한 것은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정치적 합의를 이루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만일을 위해서 법학 교수,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한바 정회는 법적으로는 하자가 없고 오히려 잘한 일이라고 답을 얻었습니다.

저는 지금 정상적인 속회를 위한 법적 부족함이나 요건을 충족시키는 일을 거의 다 파악하였습니다. 그리고 정치적 합의도 거의 다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만간 상임회장단 회의를 소집하고 법적 요건과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한 후에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속회를 하려고 합니다. 다음주면 날짜도 공지할 것입니다.

한교총도 이제 5년이 되면, 은혜도 중요하지만 진리, 곧 법과 원칙의 기틀도 세워져야 되지 않겠습니까? 한교총에 대한 큰 오해가 없기를 바라며 그날 발언하신 분들도 다 나름대로 한교총을 사랑하고 더 견고하게 세워나가려는 동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한교총이 그런 과정에 있음을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한교총이 특정 교단이나 어떤 개인의 자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영광과 한국교회의 공익, 공공성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일 주일예배 모두 승리하시고 은혜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2021년 12월 4일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12월 2일은 지난 1년 동안 섬겨왔던 한교총 정기총회가 있었고 한교총 대표회장직을 이임하는 날이었습니다. 새벽에 있었던 국가조찬기도회를 마치고, 이임사를 준비해 서둘러 총회가 열리는 기독교100주년 기념관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러나 오늘 부득이하게 한교총 대표회장직을 차기 대표회장님에게 이임하지 못하고 정회를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정회를 선포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오는 길에 많은 분들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물론 연락을 주신 분들은 대부분 정회를 선포한 것은 너무나 현명한 판단이었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면서도 전화를 주시지 않은 분들의 이견도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같은 생각의 다름이 있는 것처럼 작금의 한교총 내부 이해관계가 양분화 되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예정대로 대표회장직 임기를 마치고 다음 대표회장을 선출하고 넘기는 것으로 책임을 다했다고 여겼다면, 이후 한교총 운영은 많은 갈등이 불 보듯 뻔하게 흐를 뿐 아니라 또 다른 갈등과 분열의 문제를 차기회장님에게 무책임하게 떠넘기는 일이 될 것이 자명한 일이었습니다.

한교총 내부문제에 대한 사항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지만 제가 그동안 대표회장으로 섬기며 직접 함께 해 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더 많이, 그리고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저와 함께 마음을 나누신 분들이라면 모두 이해하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말씀드리지만, 저는 지난 한해 한교총 대표회장으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한국교회 리더십을 하나로 세우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리고 하나됨과 한국교회 세움을 위해서라면 시간, 물질, 열정을 다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따라서 차기 대표회장 선출은 지난 상임회장 회의 때 논의한 대로(총회 이의가 없을 시) 박수로 추대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회의진행상에 지난해 정관개정의 건이라고 되었던 부분이 정관개정 보고의 건으로 잘못 기록되고 이전 정관과 개정된 정관의 대조해야할 사항이 누락이 되어 있던 것도 부족함 중 하나입니다.(아래 사진 참조)

그러나 정관 개정부분에 있서서는 정관 개정부분은 일부만 손질을 하고 인선과정을 위주로 손질하였기 때문에 이 또한 모법(상위법 정관)과 상충이 되어 법리적으로 맞지 않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저는 회의 진행 중, 이 같은 문제점을 인지하고 고문 변호사의 의견을 들어가며 회의 진행을 하다가 어쩔 수 없이 정회를 선언하였습니다. 제 판단으로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더 큰 혼란이 야기 되었을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최선의 판단을 하였다고 여기고 있지만 갑작스럽게 정회를 선포한 것을 잘못했다고 지적하신다면 달게 받고 책임있는 결과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에는 한교총 대표회장직을 맡는 것을 서로가 부담스러워했습니다. 저 역시 다른 분을 대표회장으로 세워드리고 저는 오로지 연합기관을 통합하는데 올인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표회장직도 정기총회가 있는 날 아침에 결정이 된 것입니다. 하지만 금번에는 많은 분들이 관심과 뜻을 가지시고 사전 작업도 있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몇 몇 분의 의견대로 회의를 진행하였다면 인선위원회가 발표하는 안(案)도 승인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 생겼습니다. 또, 잠시 정회를 한 후 인선 위원회에서 원래의 안과 변경을 하더라도 탈락된 관계자 분들이 법적 문제 제기를 하게 되면 그 문제도 보통이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아쉬움이 너무 크지만 좀 더 세밀하게 준비하고 정돈을 하며, 법과 원칙안에서 정치적 묘안을 발휘하여 속히 속회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은혜 중심의 한교총이 법과 원칙도 존중하며 스스로 성숙할 수 있는 기회를 붙잡은 것으로 생각해 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차기 한교총을 섬기는 리더들이 모두가 인정하고 존경하는 안정된 리더십이 발휘되도록 기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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