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규 교수의 영상을 보니 참 놀랍다는 생각이 앞섭니다.
언제부터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을까요? 20년 전에 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학생으로 많은 아쉬움을 갖게 합니다.
1. 박용규 교수는 WEA가 신복음주의가 아니라고 규정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1846년 EA로 시작한 것이고, 신복음주의는 1940년대에 형성된 개념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이것이 역사적이라고 하니 역사 신학자의 발언으로 믿기 어려운 멘트입니다. 현재 WEA의 statment가 1846년에 결정되었다면 박 교수의 제시가 타당할 것입니다. WEA는 EA 등 꾸준하게 변화되었습니다. WEA는 EA가 아니며, statement도 변화되었습니다. 분명한 것은 EA의 statement는 현재 WEA의 스테이트먼트가 아닙니다.
2. 신복음주의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신복음주의를 사회 참여 문제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중요한 점이지만 신복음주의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성경 무오에 관한 건입니다. 무오(無誤, inerrancy)와 무류(無謬, infallibility) 논쟁입니다. 이 논쟁은 1940년대 논쟁이 아닙니다. 그 때의 논쟁은 자유주의와 근본주의 논쟁입니다. 근본주의는 5대 교리를 근거한 초교파 운동입니다. 메이천 박사의 제자 매킨타이어 박사와 오켄가가 서로 나뉘었습니다.
3. 1960년대 이후에 신복음주의는 사용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시카고 선언(The Chicago Statement on Biblical Inerrancy, 1978)은 성경무오를 확정하며, 오류와 무류 논쟁에서 일치되지 않는 평행선을 확증하고 더 이상 논쟁을 종료한 것입니다. "시카고 선언 5. 총체적인 신적 무오성이 어떤 형태로든 제한되거나 무시된다면, 성경의 권위가 손상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이뿐 아니라 성경 자체의 증거와는 상반되게 성경의 권위는 진리의 견해에 대하여 상대적이 된다. 이러한 과실은 개인과 교회에 심각한 손해를 끼친다." 성경무류 주장은 시카고 선언에서 성경 무오성을 제한하는 것으로 이해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4. 박용규 교수는 "신복음주의"가 "근본주의 5대 교리"를 계승하면서 "문화 단절"을 주장하는 것을 거부하면서 만들어진 개념이라고 합니다. 칼 매킨타이어 박사는 대표적인 공산주의를 반대한 운동가입니다. 합동 교단을 지원한 것도 공산주의를 반대할 수 있는 단체로 보았기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문화 단절은 주초금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박용규 교수는 근본주의를 신복음주의가 근본주의를 계승하고 있다는 주장은 정당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주초가 허용되는 웨스트민스터신학교보다 더 엄격한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트리니트신학교는 웨민보다 더 넓은 신학 입장을 갖고 있을 것입니다.
5. 박용규 교수는 ICCC 진영을 말하면서 신학자의 이름은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WEA와 교류를 반대하면 ICCC이고 신근본주의라고 단언하는 것은 매우 부당합니다. 미국에서 그러했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그렇다는 것은 더욱 더 부당합니다. 박 교수는 WEA가 신복음주의가 아니라 개혁신학이라는 주장해야 타당합니다. 그런데 박용규 교수는 WEA가 "개혁신학"이라는 주장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WEA를 반대하면 신근본주의라고 합니다. WEA를 찬성하면 무엇이 될까요? 여전히 반대하면 신근본주의라는,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주장만하고 있습니다.
6. WEA와 교류 단절이 고립화라는 주장은 패배적인 의식이 있든지 종속적인 의식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 교류를 단절하면 고립화가 될까요? 지금까지 교단이 고립되어 있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교류를 하면 왜 합동 교단이 발전될까요? 총신대학교 교수는 연구 업적이 부족해서 문제이지, 교류가 부족해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박용규 교수의 저술에서 개혁신학을 칭송하며 높이는 내용이 얼마나 될지 궁금합니다.
고경태 목사(주님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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