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루터교회의 견해

둘째로 루터교회는 사단의 세력에게 그의 승리를 보이기 위해 음부에 내려가셨다고 이해하고 이를 승귀의 제 1 단계로 본다

필자의 반증 :

필자는 상징적이라기 보다는, 문자적이며 공간과 장소 개념을 전제하는 루터파 교회의 사상을 지지한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죽은 후 사흘 동안 그의 영혼이 낙원에 가시지 않고 왜 음부에 내려가셨을까? 하는 문제이다.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지상에 제자들과 함께 계시다가 그들이 보는 앞에서 구름을 타고 올라가셨으며 마지막 날에 구름을 타고 재림하실 것이다(행 1:9-11).

예수님의 육신이 하늘로 올라가셨으며(과거의 사건) 내려 오실 것이다(미래의 사건).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영혼도 그가 죽으신 후에 올라갔다 내려오셨다. 이것은 가설이 아니라 실제로 시간과 공간이라는 역사 속에서 일어났던 사건이다. 이 사건은 예수님이 죽으셔서 사흘동안 무덤 속에 계실 때에 그의 영혼이 잠을 잔것이 아니라 활동한 사건을 진술한다. 이 말이 무엇인가?

예수님은 십자가상에서의 두번째 말씀(눅 23:43)과 같이 한편 강도에게 낙원을 허락하셨다. 즉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에 그의 영혼이 낙원(하늘)에 올라가셨다. 이것은 주님안에서 죽은 의인들과 같다. 그러나 그 다음 단계는 인간들과 달라 예수님의 영혼이 신적권위로 음부에 내려가셔서 거기에 갇힌 악한 영혼들에게 부활의 승리를 선포하셨다.

다음 말씀이 이것을 증거한다.

“그리스도께서도 한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저가 또한 영으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전파하시니라 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 예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순종치 아니하던 자들이라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명 뿐이니 겨우 여덟 명이라”(베드로전서 3:18-20)

그러므로 예수님의 영혼은 루터교의 주장처럼 죽으신 후에 그의 영혼이 곧바로 음부에 가신것이 아니라 하늘(낙원)에 먼저 오르시고 그다음 음부에 내려가셔서 옥에 갖혀있는 악한 영들에게 부활의 승리를 선포하셨다. ‘예수님이 하늘에 오르시고 그다음 아래로 내려가셨다’ 라고 하는 내용은 여러 성경 구절들이 증거하고 있다.

올라가셨다 하였은즉 땅 아랫 곳으로 내리셨던 것이 아니면 무엇이냐”(에베소서 4:9)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는 이같이 말하되 네 마음에 누가 하늘에 올라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올라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모셔 내리려는 것이요 혹 누가 음부에 내려가겠느냐 하지 말라 하니 내려가겠느냐 함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모셔 올리려는 것이라”(로마서 10:6-7)

“하늘에 올라갔다가 내려온 자가 누구인지”(잠언 30:4)

3) 영국교회(성공회)의 견해

셋째로 영국교회는 낙원과 음부를 동일시하여, 3일 동안 예수님의 영혼이 의인의 영혼들이 머물고 있는 낙원으로 가셔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파하셨다고 한다.

필자의 반증:

우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에 그의 영혼이 낙원(하늘)에 올라가셨다고 하는 성공회의 주장에는 동의한다. 십자가 상의 두번째 말씀에서도 예수님은 한편 강도에게, “오늘(시간적 개념)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공간적 개념) 있으리라”(눅 23:43)하셨다. 예수님이 죽으신 후, 그의 영혼이 낙원(하늘)에 가신것은 구체적인 시공을 포함하는 역사적 사건이다. 이것은 어떤 신화나 개념을 의미하지 않는다. 주님 안에서 죽은 모든 성도들의 영혼들 처럼 예수님도 죽으신 후에 그의 영혼이 낙원에 갔다.

그러나 안식교에서는 가상 두번째 말씀을 해석하기를, ‘내가 말한다 오늘, 네가 낙원에 있으리라 ‘. 그들은 ‘오늘’ 뒤에 ‘comma’가 있다고 주장함으로, ‘내가 오늘 네게 말한다. 네가 죽어 무덤에서 네 영혼이 잠자고 있지만 내가 육체적으로 재림할 때에 네 영혼이 육체와 함께 낙원에 갈 것이다 ‘ 라고 해석한다. 그들은 성경이 증거하는대로 한편 강도의 영혼이 오늘 낙원에 가는 것이 아니라 ‘comma’를 ‘오늘’ 앞이 아니라 ‘오늘’ 뒤에 배치함으로 ‘영혼수면설’과 ‘조건적부활’과 같은 자기들의 교리를 정당화 하려고 한다.

성공회의 주장처럼 과연 이미 구원이 완성된 의인의 영혼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이 필요할까 ? 필자는 그들을 신원해주는 입장에서 부활의 승리의 선포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성경은 낙원은 의인의 영혼이 머무는 곳이고, 음부는 죄인의 영혼이 머무는 곳이라고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눅 16:19-26)에서 성경은 지적하고 있다. 안식교에서는 이 이야기를 비유라고 하여 악인의 영혼이 가는 음부의 의미를 부인한다. 그러나 성경은 이 이야기를 비유라 말한적이 없다. 원어적으로 분석을 해보면 성경에서 ‘죽은자의 거처’로 해석되는 ‘음부’는 히브리어로는 ‘스올’이라고 하고, 헬라어로는 ‘하데스’라고 한다. 그리고 신약성경에서 ‘지옥’ 으로 번역된 헬라어는 ‘게엔나’로 구약의 히브리어 ‘게힌놈’ (힌놈의 골짜기, 느 11:30, 수 15:8, 수 18:16)에서 유래가 되었다. 음부는 사후에 악인의 영혼이 가는 곳이고, 지옥 혹은 불못은 예수님의 재림시 악인의 육체가 가는 곳이다.

영국교회가 벧전 3:19을 해석함에 있어서 음부(악인의 영혼이 거하는 곳)와 낙원(의인의 영혼이 거하는 곳)을 동일시 본것은 잘못된 것이다.

김리훈 장로
김리훈 장로

 

<저작권자 © 리폼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리폼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