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라, 그리고 미래를 열라” 주제로 TV 생중계
광복 76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가 광복절인 8월 15일 오후 3시 꽃재교회에서 열렸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이철 감독, 장종현 목사)가 주최한 이번 기념예배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따라 대중 집회 대신 교단 대표들만 참석하여 진행하면서 CTS기독교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했다.
기념예배에서는 개회사에 이어 애국가 1절을 부른 후 소강석 한교총대표회장의 기념사가 있었다. 기년사 전문은 아래와 같다.
○ 광복 76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 <기념사>
오늘 우리는 광복 76주년을 맞이하여 한국교회 기념예배를 드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1945년 8월 15일, 우리 민족 해방의 날은 일본의 민족말살정책으로 일관한 폭압을 이겨낸 우리 민족의 위대한 쾌거였습니다.
국제정치적 관점에서 보면 태평양전쟁에 패한 일제의 항복이 가져다준 광복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그 이전에 일제에 항거하며 민족자존을 지켜내려는 독립투사들의 피맺힌 항거의 결실이었고, 선진들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의 위대한 선물이었습니다.
한국교회의 초석을 놓은 우리 믿음의 선진들은 국권을 잃은 뼈아픈 상황 속에서, 목양의 영역을 교회라는 울타리를 넘어서 슬픔을 당한 민족의 영역으로 확대하였습니다. 그분들은 죽으면 죽으리라는 신앙과 헌신으로 3.1 만세운동에 참여했으며, 급기야 순교하기까지 신앙의 순결과 조국의 해방을 위해 온 열정을 불태우셨습니다.
1919년, 3.1 만세 운동으로 시작했던 선진들은 자유와 민주의 정신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고, 마침내 1948년 실제적으로 대한민국을 건국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날의 위대한 민주주의와 자유대한민국을 일구어낸 우리의 선진들은 참으로 위대한 영웅들이셨습니다. 그러나 조국 해방 76주년을 맞이한 지금, 우리는 아직도 미완의 해방 속에 살고 있습니다. 여전히 우리 민족은 분단의 벽을 깨뜨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억울하고 송구한 일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한국교회 목회자들과 성도 여러분, 다시 신발끈을 동여매고 완전한 해방의 길을 향해 걸어갑시다. 위대한 조국 대한민국과 한민족을 가슴에 품고 함께 걸어갑시다. 한국교회의 선교와 영적 부흥을 위해서, 나라와 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해 함께 헌신합시다. 그리하여 우리 시대에 피 흘림이 없는 복음적 평화통일의 꽃길을 열어갑시다. 우리의 땅 한반도에 평화의 성막이 드리워지도록, 함께 기도하며 헌신해 나갑시다. 할렐루야.
한교총 대표회장 / 예장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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