宇材(우재) 소강석 목사는 7월 13일 오후 총리공관을 다녀왔다. 한국종교 7대 종단 대표들과 함께 모인 자리에서 한국교회 입장을 강력하게 전달했다. 최선을 다해 예배의 숨통이 트이도록 노력했다.
이 날 면담에서 총리의 모두 발언 후에 소강석 목사는 먼저 코로나 방역을 위해 수고하는 총리와 배석한 방역본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는 덕담을 하였다. 그러고 나서 다음과 같은 강력한 어필을 했다.
“금번에 4단계 격상 조치가 전혀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 한국교회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마치 정치가 종교를 어거하고 다스리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물론 종교계가 국민보건에 앞장서고 상처 받은 국민을 위무시켜드려야 하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국민보건을 위해서라면 종교가 무엇을 못하겠습니까?
그래서 특별히 저희 한교총은 정부의 방역에 최대한 협조를 했습니다. 그리고 안전한 예배 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또한 일부의 강력한 불만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의 캠페인까지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신 인센티브를 주지 않는 것은 섭섭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구나 교회의 예배를 통한 감염은 거의 안 나왔지 않습니까? 지난 경험을 통해서 보더라도, 한교총은 물리적 방역보다 중요한 것이 심리적, 정신적, 자발적 방역이 중요하다는 걸 깊이 깨달았습니다. 그러므로 중대본이 획일적, 도식적 방역보다는 국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방역을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교회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무조건 비대면 방침보다는 유연한 방역을 하면서도 감염이 발생하지 않는 노하우를 우리 한교총에서는 다 갖고 있습니다.
지난번 비대면 때도 100석 미만은 10명, 그 이상은 20명이 예배를 드리는 상황 속에서 단 한 명도 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번에는 지난 과거의 케이스를 적용하되 수천 석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예배당을 가진 교회는 조금 더 모일 수 있도록 배려해 주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문화공연은 허락하면서 왜 예배만 제재하느냐고 항의를 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시를 쓰고 문학을 하는 목사로서 문화예술 공연을 열어주신 것에 대해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예배는 그 어떤 문화예술 공연보다도 안전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더구나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가장 존엄하고 신성한 것입니다. 또한 한국의 제1대 종교인 기독교인들의 정서적, 영적 환기와 정화도 방역에 큰 보탬이 된다는 사실을 아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가다가 한국교회 안에서 산발적 저항 운동이 일어날 수 있음을 교회 내부에서도 염려를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님께서도 어제 짧고, 굵게 4단계 방역을 끝내겠다고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우리 한교총에서는 한국교회가 철저한 방역을 하면서 안전한 예배를 드리도록 지도하고 권고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금주부터 최소한의 예배가 드려지도록 총리님께서 큰 결단과 배려를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김부겸 총리는 “우리 한국교회의 고충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답변을 하였다. 그리고 소강석 목사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겠다”고 대답했다. 다만, “지금처럼 계속 1200-1300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종교계에만 특혜를 주는 모양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나 추이를 보면서 소 목사의 제안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배석한 중대본의 방역본부 관계자들에게도 추이를 살펴보면서 검토를 하도록 지시했다.
소 목사는 마지막으로 “주말에 확진자 수가 떨어지면 금주부터라도 유연한 조치와 배려를 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배석한 중대본의 관계자와 실무자들에게도 강력하게 촉구를 하였다.
宇材 소강석 목사는 지난 주일 예배 후에, 다음 주부터 비대면 예배라니 눈물부터 난다면서, "이런 4차 유행을 막기 위한 정부의 조치, 전혀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니지만, 그러나 언제까지 이렇게 방역본부는 교회에 희생을 요구하는 참담하기 그지없다"고 SNS를 통해 하소연했다.
宇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이 되고 한교총 대표회장으로 섬기면서 안전한 예배를 드리는 운동을 실천해 왔다. 한교총의 지도부는 일부의 극렬한 반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백신접종을 홍보하고 宇材 자신부터 먼저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였다. 그런데 이번에 백신 인센티브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종교시설을 비대면으로 하라는 조치는 너무 황당하다는 것이다.
宇材는 "방역본부가 이렇게 일방적으로 조치를 하면 저를 비롯한 한교총의 지도부의 리더십은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한국교회들이 한교총의 권고와 지침을 잘 따랐는데, 이제 산발적으로 방역본부의 지침을 따르지 않고 저항을 하는 사례들이 나타날지도 모르겠습니다."
宇材는 "이미 가톨릭교회에서는 20명 이내의 미사를 드리도록 전국 성당에 지침서를 보냈다. 20명 방안은 과거 비대면 시절에도 적용을 해 본 케이스다. 100석 미만의 교회는 10명 이내로, 100석 이상의 교회는 20명 이내로 예배를 드린 경험이 있다. 그러나 수 천 석 이상의 교회는 거리두기를 철저히 하되, 조금은 더 모일 수 있도록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 관제적, 도식적 방역은 종교계에 더 많은 심리적 저항과 정서적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다. 중대본에서도 예배의 존엄과 신성함, 그리고 종교인들의 정서적 환기와 영적 호흡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물리적 방역과 동시에, 정신적, 심리적, 영적 방역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짚고 싶다."고 했다.
교회 예배는 그 어떤 공연장, 그 어떤 모임보다 안전하고 확진자를 내지 않았다.
한편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지난 5월 25일 서울 종로5가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 장종현·이철·소강석 목사)을 찾아 한국교회 지도자를 예방했다. 한교총 대표회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축하와 당부의 인사가 이어졌다.
장종현 목사(예장백석 총회장)는 “(총리 선임은) 보수와 진보를 하나로 어우르고 큰 뜻을 이루라는 하나님의 명령이신 것 같다”며 “지금까지 한 평생 화합을 위해 살아오신 것처럼 소외계층,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위해 배려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교회가 국가와 총리를 위해 기도한다는 것을 잊지말고 기독교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라”고 덧붙였다.
이철 감독(감리교 감독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방문해주셨다. 한국교회 성도들이 국가를 위해 기도하고 있으니 최선을 다해 어려운 시기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소강석 목사(예장합동 총회장)는 “지금까지 오랜 지기로 지내 온 김 총리를 지금껏 지켜보면서 인상 쓴 모습을 보지 못했다. 덕망있어 보이는 인상만큼 모든 어려움을 끝내기 홈런 치시는 총리가 되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한국기독교장로회 교단에 속한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해 온 크리스천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저의 정치 인생 마지막에 이런 기회를 주시는 것은 국민들이 상처받고 낙담할 때 위로하고 이겨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역할을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며 “제대로 된 믿음이 없어 부끄럽지만 40년 기독교 신앙을 가진 제가 한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잊지 않고 믿음 가지고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 역병과의 전쟁으로 모든 국민들이 힘들어 하고 있는데 어려운 시기 정부가 잘 이겨낼 수 있도록 교계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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