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낙범 박사 (총신교수, 오곡새순교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에는 약 150만 종이나 되는 다양한 생명체들이 살고 있다. 이미 멸종되어버린 생물들까지 합하면 이 지구는 참으로 더 다양한 생물들이 사는 곳임에 틀림없다. 이런 다양성은 어느 시대의 누가 보아도 사실이다. 또 이런 다양한 생명체들은 크게 미생물, 식물, 동물로 나누는데, 이것에 대한 연구는 인류가 시작되면서부터 계속되어 왔다. 앞으로도 다양한 생명체들의 연구는 다각도에서 계속될 것으로 본다.

이렇게 다양한 생명체들은 주어진 에너지를 가지고 신진대사를 하며 지금 존재할 뿐 아니라 자신과 같은 자손들을 계속 번식하고 있다. 이에 과학자들은 다양한 생물들을 보고 그 생명현상의 특성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수소원자의 수준에서부터 생태학적인 수준까지 관찰과 실험을 통해 생명과학분야를 크게 발전시키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생물들이 어떻게 이처럼 다양하게 존재하게 되었는지 그 기원 문제를 두고는 과학자들마다 보는 관점이 다르기에 크게 엇갈리고 있다. 그 중에 크게 우리의 주목을 끄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진화론과 창조론이다. 이 두 가지는 지금도 논쟁 중에 있다.

여기서 우리는 이 두 견해의 개념을 언급하고 그 후 어떤 견해가 과학적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 창조론이란 성경계시에 의존한 것으로서 하나님이 자신의 계획과 설계에 따라 시간과 함께 자신과 다른 존재들을 말씀으로 엿새 동안 하늘과 땅, 그리고 바다라는 공간을 먼저 만드신 후 그 공간에 처음부터 생명체들을 각각 종류대로 만들었다고 보는 견해이다.

그러니까 창조론은 우주의 기원을 하나님에게 두고 하나님이 영원세계에서 하신 작정을 시간세계에서 말씀으로 엿새 동안 땅에는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만드시고, 가축과 기는 것과 짐승을 종류대로 만드셨다는 것이다. 하늘에는 해와 달, 그리고 별들을 만드시므로 낮과 밤,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주관하게 할 뿐 아니라 비추게 하셨다는 것이다. 바다에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만드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을 하나님이 자신의 형상대로 만드신 후 창조를 대리 통치하게 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진화론이란 인간 이성에 의존한 것으로서 수십 억 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생명체가 우연히 자연적으로 생기게 되었다고 보는 이론으로, 수소원자들의 무작위적인 반응(Random reaction)에 따라 무기물에서 간단한 생물이 되었는데, 오랜 세월을 지나는 동안 형태와 기능이 변하여 처음에는 간단하고 하등한 생물이던 것이 점차 복잡하고 정교한 고등생물로 되어 오늘날 이처럼 다양한 생물들이 있게 된 것이라고 보는 견해이다.

그러니까 진화론은 우주의 기원을 수소원자에서 시작하여 아메바, 원생동물, 무척추동물. 척추동물, 파충류, 포유동물, 사람의 순서로 진화했다고 보는 이론이다. 이 이론은 생물들이 처음부터 종류대로 창조된 것이 아니라 한 조상(수소원자)이 오랜 시간 속에서 우연히 다른 종으로 대변이가 일어난다고 주장하는 가설이다.

그런데 이 두 견해는 분명히 다른 이론이지만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자신들의 견해를 믿는다는 것이다. 어떤 믿음이냐면 진화론은 생물들이 처음부터 종류대로 창조된 것이 아니라, 한 조상(수소원자)이 오랜 시간 속에서 우연히 다른 종으로 대변이가 일어날 때,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는데, 과학자들이 주장하니까 그렇게 믿는다는 것이다.

또 창조론은 하나님이 전능하신분이기에 그의 지혜와 능력으로 무에서 천지만물을 말씀으로 엿새 동안 만드셨다고 성경이 그렇게 계시하므로 믿는다는 것이다. 이것 역시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창조할 때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는데 성령의 감동을 따라 성경계시를 믿는다는 것이다.

여기서 진화론과 창조론 중에 어느 것이 과학적(혹은 사실적)이냐고 물으면 무신론 과학자들은 이성에 기초한 진화론이 과학적이라고 주장한다. 반면에 유신론 과학자들은 성경계시에 기초한 창조론이 과학적이라고 주장한다.

이런 현실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의 능력만 믿고 뒷짐 지고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가 없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창조주임을 믿는다면 진화론이 비과학적임을 지적할 뿐 아니라, 창조론이 과학적이고 분명한 사실임을 무신론자들에게 중생이성을 가지고 과학법칙으로 변증해야 한다.

먼저 진화론이 비과학적인 것은 진화론이 그들의 조상인 수소원자의 기원을 알 수 없고, 또 종(種)에서 종(種)으로 바뀐다는 대진화의 증거가 없으며, 또 사람이 어떻게 진화될지 예측할 수 없다. 그리고 사람 이후의 진화에 대해서는 말이 없다. 그리고 진화론에서 신뢰하고 있는 화석학적 자료는 생물이 종(種)에서 종(種)으로 바뀐다는 대진화의 가설을 입증해 주지 않고 있다. 이런 점에서 진화론은 그들이 믿고 있는 과학법칙에 반하기에 비과학적이다.

반면에 창조론이 과학적인 것은 두 개의 과학법칙에 근거한다. 첫째로, 열역학 제일법칙 때문이다. 이 법칙은 에너지 보존의 법칙으로서 한번 주어진 에너지는 새로 생성되거나 소멸되지 않고 다만 에너지의 형태만 변한다는 것이다. 결국 이것은 에너지의 총량이 동일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존재는 처음 주어진 에너지로 자기의 생을 산다는 것이다.

이 법칙에 비추어 볼 때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만드실 때, 각각 종류별로 만드셨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모든 생명체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하나님이 처음에 넣어 주신 생명에너지로 자기의 생을 살다가 자기의 생을 마친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장시간에 걸쳐서 우연히 다른 종으로 대변이가 일어난다는 진화론이 비과학적이고, 하나님이 각각 종류별로 만드셨다는 창조론이 과학적이다.

둘째로, 창조론이 과학적인 것은 열역학 제이법칙 때문이다. 이 법칙은 엔트로피 법칙이라고 하는데, 이 법칙은 한번 주어진 에너지는 질서에서 무질서의 상태로 변한다는 것이다. 즉 다른 종으로 대 변이가 일어나지 않고 주어진 에너지가 무질서의 상태로 변화되기에 모든 존재는 퇴화의 과정을 통해 소멸한다는 것이다.

이 법칙에 비추어 볼 때 모든 생명체는 하나님이 만드실 때 넣어 주신 생명에너지로 한 생을 살지만, 그것들의 생체조직이 질서의 상태에서 무질서의 상태로 퇴화되면서 자신의 생을 살다가 자신의 생을 마친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장시간에 걸쳐서 우연히 다른 종으로 대변이가 일어난다는 진화론은 비과학적이고, 하나님이 창조한 모든 생명체는 시간과 함께 생체조직이 퇴화의 과정을 통해 무질서의 상태로 간다는 창조론이 과학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무신론자들이 하나님 섬기는 백성이 되기를 소망한다면 창조론을 단순히 믿음의 영역이라고만 치부하지 말이야 하겠다. 오히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생명체들을 각각 종류대로 만드셨다는 창조론을 과학법칙이 뒷받침해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겠다. 더 나아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의 능력을 믿고 무신론자들에게 중생이성으로 창조론을 논리적으로 변증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다. 이것이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본다.

최 낙 범 박사 (총신교수, 오곡새순교회) 중앙대학교 철학과 졸업(B.A), 총신대신학대학원 및 총신대학교 일반대학원 졸업(Th.M) , 숭실대학교 대학원(Th.M), 미, Kernel University 대학원 졸업(Th.D), 총신 조직신학 교수
최 낙 범 박사 (총신교수, 오곡새순교회) 중앙대학교 철학과 졸업(B.A), 총신대신학대학원 및 총신대학교 일반대학원 졸업(Th.M) , 숭실대학교 대학원(Th.M), 미, Kernel University 대학원 졸업(Th.D), 총신 조직신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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