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표준예식서 집필위원장 윤영민 목사(대한교회)
새표준예식서의 집필의 책임을 맡은 집필위원장 윤영민 목사는 지난 2023년 4월 17일 오후1시에 총회관에서 개최된 제107회기 총회 실행위원회에서 새표준예식서에 발간에 관한 경과를 보고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표준예식서”는 1992년 제77회 총회에서 발행하기로 결의하고, 1993년에 발행된 예식서입니다. 그리고 “표준 예식서의 개정 증보”를 위해, 여러 차례 작업이 진행되었지만, 결국은 예식서 작업이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중, 2020년 제105회 총회에서, 동부산노회장 김충규씨가 헌의한 “표준예식서 재편집 출간에 관한 건을 결의하여, 제105회 총회에서 “새표준예식서” 발간을 허락 받아, 2021년 5월 6일 “새표준예식서”개정 추진을 결의했습니다.
이에, 2022년 2월 10일, 집필위원으로, 윤영민 목사, 주종훈 교수, 이풍인 목사, 정명호 목사가 선정되어, 교육국 담당자와 함께,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혼혈을 다해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감수위원은, 개정 및 감수위원장에 권순웅 총회장님, 감수 위원으로는 증경총회장 되시는 서기행, 장차남, 이승희, 소강석 목사님을 필두로, 이성화 목사님(GMS 증경이사장) 등 51명의 감수자(총회 중요임원, 교수, 목회자, 교육부 관계자)를 선정하여, 2022년 10월 18일 “새표준예식서” 감수를 의뢰하고, 10월 28일에 감수를 완료했습니다.
2022년 11월 18일 “새표준예식서” 공청회를 총회 회관에서 가졌고, 2023년 3월 6일 교육부 임원회의를 통해, 출판을 심의하였습니다.
교육부에서 요청한 “새표준예식서 발간 허락을 위한 실행위원회 보고 요청”에,총회 임원회에서는, 새표준예식서 내용 중, “비상상황에서의 예배(온라인예배)”부분을 삭제하기로 결의하였기에, 총회 실행위원회에서 결의해 주시고, 지시해 주시면, 그대로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30년만에 새로 발간될 “새표준예식서”의 특징을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장에서 목회하는 목사로서, 예식서는 성경 다음으로 가까이 두고 애용하는 목회의 나침반과 같은 길잡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의 AI, 코로나 팬데믹, MZ 세대의 문화 등, 급속도로 변화하는 사회에서, 30년 전인 1993년에 출간된 『표준예식서』로 교회의 바른 예배와 예전을 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던 차에, 새로 개정된 “새표준 예식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개혁주의 신학과 장로교회 전통을 따르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표준을 제시하는 예식서입니다.
이번 예식서가, 개혁주의 신앙 고백의 정체성을 분명히 갖고, 그것에 부합한 목회 실천으로서의 예배 예식을 구현하고자 했습니다. 교단 헌법에서 규정하는 예배 모범과 총회의 결의 사항을 꼼꼼히 점검하며 목회적 현실을 반영하는 바람직한 예배 예식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둘째, 목회 실천적으로 실제적인 예식서입니다.
현장에서 목사님들이 예식서만 들고도 성찬, 임직, 장례, 결혼 예식을 바르고 은혜롭게 인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냥 읽기만 해도 예배를 인도할 수 있도록 개회기도문, 대표기도문, 찬송가, 성경 본문, 심지어 바르고 은혜로운 설교를 위한 팁까지 수록했습니다. 예스러웠던 단어와 문장, 표현도 모두 현대 상용어로 수정했습니다.
단지 주일 예배와 성찬식뿐 아니라 절기예배, 세대별 예배, 세대통합예배, 교회 임직식과 은퇴식, 선교사 파송식, 결혼과 장례 예식, 그리고 생애 주기에 따른 여러 목양 예식 등, 목회 현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예배에 바른 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셋째, 시대 변화에 맞는 목양 예식서입니다.
일례로, 요즘 장례는 예전과 다르게, 직접 매장하는 하관보다는 화장을 하여 납골당에 유골을 안치하거나 수목장을 합니다. 따라서 이번 예식서는 임종부터 입관, 발인, 하관, 화장, 납골, 수목장, 이장 예식뿐 아니라 시신기증예식, 그리고 장례 후 위로 예식와 추모예식에 대한 기준도 제시하였습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보전되느리라” (마 9:17).
개정된 『새표준예식서』는 언제나 새 포도주인, 성경적인 개혁신학과 장로교 전통을, 급변하는 시대와 문화에 맞는 새 부대에 담고자 집필한 예식서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총회 실행위원 목사님들께서, 허락해서 주셔서, 성경적이고, 신학적이며, 목회실천적으로, 예배에 대한 바른 기준을 제시한 『새표준예식서』가 속히 출판되어, 전국 교회 목사님들에게 바른 목양에 대한 유익한 지침서로 사용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4월 17일, 집필위원장 윤영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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