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르다"와 "틀리다"를 구분할 줄 알아야
▶ 결이 다른 목회자 세 명이 한자리에 모여 말씀을 전한 것
예장합동 은혜로운동행 기도운동을 마감하는 전국기도회가 4월 10일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열렸다. 저녁 찬양예배 시간에 합동교단 164개 노회 관계자들과 총회임원 등 600여명과 성도들 포함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회개와 회복, 사명으로 하나 되는 아름다운동행기도운동 마지막 전국기도회가 있었다. 코로나로 인한 두려움이 채 가시기 전에 106회 총회가 주관하는 기도회 중 역대 최다인원이 참석하여 뜨겁게 기도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묵상하고 사명을 다짐하는 귀한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졌던 것은 3명의 설교자들이었다. 우리 총회를 힘 있게 섬기면서도 서로 결이 다른 목회자 세 명이 한자리에 모여 말씀을 전한다는 것만으로도 준비위원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같은 신앙고백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 다른 비전과 가치로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이 함께 선 것으로 우리 총회가 얼마나 폭넓고 다양한 리더십이 있고, 그 다양한 것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지 가늠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기도회를 마치고 저는 제 생각과 다르게 많은 성도와 목회자들로부터 수많은 문자를 받았다. 그 중에는 몇몇 언론사의 기자들도 있었다. 그리고 함께 메시지를 전했던 다른 목사님의 메시지에 대한 의견과 저의 생각을 물어왔다. 저는 그분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전했다.
“개혁교회 목회자는 부르신 자리에서 자신에게 주신 소명과 비전을 따라 교회를 섬기고 말씀을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설교자의 메시지가 어떤 것이든 그것이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감동을 따라 전한 것이라면 나와 생각이 다르고, 다소 그 말씀이 듣기에 불편하더라도 믿음으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말씀을 듣고 스스로를 돌아보고 부족함이 있다면 도전 받고 교훈으로 삼으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다른 목사님의 말씀을 그렇게 받았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에게도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하였다. “목회자들은 각자가 받은 소명이 있고, 그 소명과 비전이 모두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나와 다른 목사님의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비판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받은 사명이 하나님의 말씀에 벗어나지 않고, 하나님과 교회를 세우는데 필요한 것이라면 확실한 소명과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은혜스럽게 기도회를 마치고 아직도 여러 가지 의견과 생각이 오고가는 것 같다. 또 여러 교계 언론사에서도 기도회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내 놓았다. 이로 인해 우리 총회가 갈등이 있고 생각의 골이 너무 큰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 듯하다. 저는 개척 때부터 교회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사였다. 교회는 하나님이 세우신 가장 고귀한 공동체이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셨고, 예수님의 피 묻은 복음이 기초가 되었다. 성령께서 교회를 붙들고 계신다. 그리고 소명을 주시고 세우신 목회자의 비전을 따라 유형교회는 설립되고 성도들의 희생과 헌신을 통해 성장해 간다.
기도회에 설교자로 말씀을 전한 세 명의 목회자 모두 우리 총회에서 선한 영향력과 리더십으로 섬기고 있다. 사랑의교회는 오정현 목사의 비전과 철학으로, 우리교회는 이찬수 목사의 비전과 철학으로, 우리 새에덴교회는 하나님께서 부족한 종에게 주신 비전과 철학으로 설립되었다.
특히 저희 교회는 가락동 상가 지하에서부터 어려운 성도들과 함께 가락시장에서 주워온 시래기를 끓여 함께 나눠먹으며 하나님의 약속과 비전을 따라 성장해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교회는 목회자 한 사람의 생각으로 세워지고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목회자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소명과 비전에 동의하는 성도들이 함께 세워가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함으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가는 것이다.
다름은 틀린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이 다름을 통해 우리 총회를 더 크게 넓게 사용하실 것이다. 우리 총회가 금번 기도회를 통해 주신 은혜와 비전으로 코로나 팬데믹을 넘어 엔데믹을 준비하여 코로나 이전보다 더 큰 부흥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기도하겠다
【장봉생】설교, "너희는 누구냐?"
영남교역자협의회 총회 설교, 12월 1일
◆ 은혜로운동행기도회 본부장에 장봉생 목사 위촉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교단 ‘제106회 총회 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에 관한 설명회가 지난 11월 4일 장봉생 목사가 담임하는 서대문교회에서 열렸다. 장봉생 목사는 은혜로운동행 기도운동 본부장의 중책을 위촉받고 배광식 총회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14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는 기도운동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교회를 살리고,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부흥의 은혜가 임하는 통로가 되기를 기도했다. 이날 배광식 총회장의 인사말에 의하면 합동교단은 코로나19로 인하여 1000여 교회가 문을 닫고 60만 성도가 교회를 떠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제 합동교단 일만천교회로 세례교인 숫자는 오히려 예장통합 교단보다 적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본부장으로 위촉받은 장봉생 목사는 이 기도운동은 형식보다는 오직 기도에 집중하여 노회와 교회와 성도들의 삶의 현장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그 목적이 바로 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이 이전의 기도운동과 차별되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전국의 각 노회와 교회에서 자발적인 기도운동이 일어나도록 역점을 둔다는 것이다.
한편 모든 행사를 진행할 때 언론사에 대한 광고후원이나 순서자 사례비를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기도회에서 나오는 헌금은 미래자립교회 목회자를 돕고, 전국기도회 진행에 필요한 경비로 사용하기로 했다.
지난 11월 30일 울산 대암교회(배광식 목사)에서 은혜로운동행기도운동 출범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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