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강석 목사 새시집 발간
▶ 지난 10월 1일 교보문고 시수필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랭크

최근에 저는 ‘너의 이름을 사랑이라 부른다’는 시집을 출간하였습니다. 
임인년 호랑이 해를 맞아 호랑이 연작시를 쓰다가 사자 연작시를 쓰게 되고, 이어서 나비, 풀벌레, 종달새 시를 쓰게 되면서 어느새 한 권의 시집이 되었습니다. 제 자신이 호랑이, 사자가 되고, 나비, 풀벌레, 종달새가 되어서 우리 내면에 잠재된 야성과 꿈, 사랑과 그리움의 노래를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이 시대의 최고의 시인이신 정호승 시인께서 “이 시집은 사랑의 향기로 가득 차 있다. 시를 쓰는 그의 마음이 이미 사랑이기 때문이다. 고독한 기도의 시간에 시를 쓰는 소강석 목사님의 음성이 낙엽과 함박눈 소리처럼 들린다. 그렇다. 시는 영혼의 기도다.”라는 추천사를 써 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시집을 낸 이후에, 여러 목회일정과 외부사역 때문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저의 시집이 교보문고에서 실시간 1~2위를 다투고 있고, 시집 부문에서는 2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진은영, 나태주, 정호승, 이병률, 류시화, 문정희 시인 등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기라성 같은 시인들 사이에 제 시집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너무 신기하였습니다. 지금도 꿈만 같고 감사할 뿐입니다. 

먼저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우리 성도들의 사랑과 기도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한 부족한 저의 졸저를 여러 메이저 일간지 문화면에 소개해 주신 기자님들과 많은 교계 기자님들의 사랑과 관심에도 감사했습니다. 
저의 시집이 많은 이들에게 읽혀져서 ‘너의 이름을 사랑이라 부른다’는 음성이 전해지고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 사랑과 위로를 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페친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윽한 가을 되소서.

 

【宇材詩集】 "외로운 선율을 찾아서" 

『베아트리체의 연서』

                     소강석 詩

 

삶이 마음대로 되는 게 어디 있겠어요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도

당신과 나의 숙명인 것을

나의 슬픔을 짊어지고 울며 걸어가는 단테여

더 이상 괴로워하고 슬퍼하지 말아요

나를 위해 울지 말아요

우리의 못 다 이룬 애틋한 사랑이

천년의 바람벽에 새겨진 시가 되어

천상의 화원으로 안내하는 꽃으로 피어나잖아요

코로나로 인하여 절망의 터널을 걸어가는

또 다른 단테들이여

길을 잃고 방황하는 보헤미안들이여

별빛도 사라진 어둔 밤길

제가 들고 서 있는 등불을 보세요

당신이 쓰러진 그 자리

내가 꽃으로 피어 서 있을게요

내가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이 된다 해도

당신은 영원히 지지 않을 봉오리 꽃.

◈ 코로나로 인해 서로를 가까이할 수 없고 떨어져 있어야만 하는 외롭고 고독한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환기시켜주는 영혼의 창문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외로운 선율을 찾아서3

 

코로나 이후 우리는 동선을 잃었다

아침마다 핸드폰에 뜨는 확진자 문자

누군가의 동선

매일 우리의 식탁에는

불안과 우울, 의심과 회의가 오른다

혼자 있고 싶은 외로움마저 통제하는

낭만과 방랑의 소멸 사회

밤 11시 산에 오른다

그 누구도 나의 동선을 추적할 수 없는

외로운 선율을 찾아서.

 외로운 선율을 찾아서

                                소강석

 

 

​비가 내리면 빗줄기들이 자꾸 말을 건넨다

잠도 못 자게 창문을 두드린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눈을 감아도

빗줄기들이 창밖에서 기다린다

 

소리 하나

불빛 하나

 

비는 셀 수 없이 내려도

빗줄기는 하나다

 

나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 사이를

지나쳐 왔을까

 

이름도 모른 채

말 한 마디 건네지 못한 채 스쳐 지나간

 

헤아릴 수 없는 이름들이

창밖에 쏟아져 내린다.

시인소개 : 소강석 목사, 시인

'맨발의 소명자'로 잘 알려진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3M(맨발, 맨몸, 맨손)으로 4만 명의 성도에 이르는 신도시 대형 교회를 일구어내어 한국교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주 5일 근무 시대를 대비한 21세기 도시 목회의 새로운 모델인 1만여 평의 프라미스 콤플렉스 성전을 용인 죽전에 완공하여 다시 한번 한국교회와 전 세계 교회를 향한 비전의 나래를 펼치고 있다.

황순원의 '소나기' 에 나올 법한 전형적인 시골 출신 소년이 불신 가정에서 예수를 영접하여 쫓겨난 후, 고학으로 신학을 공부하고 교회를 개척하여 대형 교회의 담임목사가 되기까지 파란만장한 그의 인생 스토리는, 한 편의 순정 만화처럼 흥미롭고 감동적이다.

그래서 그의 설교와 저서들은 콘크리트 도시 속에 갇혀 사는 현대인의 가슴에 들꽃 같은 향기를 전해준다. 광신대학교와 개혁신학연구원 및 동 대학원을 거쳐 미국의 낙스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한국문인협회 시인, 한국기독교문인협회 회원, 목양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수많은 세미나와 부흥회를 이끌며 한국교회의 차세대 대표 목사로 주목받고 있다.

찬란한 약속의 종합 단지, 프라미스 콤플렉스의 입당과 함께 앞으로 통일 한국 시대 민족의 지도자를 양성하며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그의 목회를 한국교회는 주목하고 있다.

저서로는 2006년 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 최우수상 수상작인 '신정주의 교회를 회복하라' 를 비롯하여 '회복과 부흥', '잠든 영성을 깨우라', '믿음을 자손 대대로 전수하라' 등 다수의 저서가 있고, 10여 권의 시집을 출간한 바 있다.

한일 간의 역사적 갈등과 미해결 과제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풀어가기 위해 노력한 점이 인정되어 '마틴 루터 킹 퍼레이드 집행위원회'가 수여하는 국제평화상을 수상했고, 2009년 제18회 한국기독교선교대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2010년 제23회 기독교문화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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