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조선역사에서 폭군을 예로 들라하면,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적인 인물이 燕山君이다. 그는 자신의 생모 폐비 윤씨가 억울한 죽음을 당했다하여, 이를 빙자로 무오, 갑자사화를 일으켜, 수많은 사람을 시해하였고, 전제 군주로서 온갖 패륜적 행동도 서슴치 않았기에, 마침내 중종반정(中宗反正)으로 폐위되었다. 그는 정서불안으로 성격장애가 있었고, 포악한 성정과 입에 담기 어려운 언행들은, 바로 금수와 같은자였기에, 그 손에 들려진 칼 날로 무수한 사람을 살생하였기에, 25년간의 성종의 덕치를 한순간에 풍지박산으로 만들어버린 패륜아였다. 대명천지 현대 문명의 조명아래에도, 오로지 권력에 눈이 어두워,총칼로 국민들의 존엄한 생명들을 짓밟고, 권좌에 오른 현대판 暴君들도 있다.
우리와 지근 거리에 있는 중국도, 우리보다 더 빈번하게 흥망성쇠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한반도 조선은 대지진의 지각변동처럼 엄청난 영향을 받아야 했다.칼춤이 난무한 춘추전국시대를 거쳐, 중국 최초 통일제국 진(秦)을 세운 정(政)은, 39세에 중국 천하를 통일하면서, 萬里長城을 쌓고,焚書坑儒등 폭군중의 폭군이었지만, 49세에 요절하였다. 이후 後漢때에, 당시 한반도는 마한, 변한, 진한이 있었는데, 후한(後漢)의 무제(武帝)는 무단 침입하여, 한사군(漢四郡) 을 세웠다. 우리민족은 朝鮮, 혹은 백의민족이란 호칭에서도 볼수 있듯이, 호전적인 민족이 아니다. 그런데 중국은 중원의 주인이 되기만 하면, 예외없이 한반도 조선을 가만 두지 않았다.
後漢 말 북주에서 양견(梁堅)이 일어나 수(隋)를 일으켰다. 그는 재위 24년 동안 내치에 힘을 기울였으니, 이가 곧 隋의 文帝이다. 이같은 賢君인 부친을 살해하고 제왕에 오른 이가 隋의 煬帝다. 역사에서 暴君이란, 재능은 있으나 德(덕)이 없는 왕을 말한다. 이의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隋나라 煬帝다. 그가 황제의 자리에 있던 10여년간, 그는 실로 대단한 업적을 이루었다. 중국 남북을 잇는 대운하를 팠고, 국경을 따라 길고 긴 참호를 수축했으며, 만리장성의 상당부분을 다시 쌓고, 전국각지에 양식창고를 만들어 식량을 저장했으며, 龍舟(용주)를 타고 지방을 순회하였으며, 북방 突厥(돌궐)의 발흥을 막고, 서(西)로는 옥문을 넘어 토곡혼을 점령했다. 그는 詩文과 書藝에도 능하였다. 그리고 친히 200만대군을 이끌고 고구려 원정에 갔다가, 乙支文德에게 30만대군을 잃는 참패를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인간 이하의 悖倫兒(패륜아)였다. 생부 양견(煬堅)인 文帝가 보는 앞에서, 王妃(왕비)를 강간하고, 생부를 살해했으며, 친형을 모함하고, 동생을 죽이고 왕좌에 올랐다. 중국은 진시황에서 시작하여, 淸의 마지막 황제 '푸'까지 2132년간에, 도합 332명의 황제가 明滅(명멸)했다. 그 중에는 明君(명군)도 있고, 暴君(폭군)도 있으며, 昏君(혼군)도 있고, 庸君(용군)도 있다. 이중 수양제는 단연 暴君의 대표자다. 그러한 煬帝는 50세 되던 해에, (진시황은 49세) 그의 측근에 의해 교수형으로 처형, 파란만장한 생을 마감하였다.
우리나라 조선왕조는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유교국가였다. 예를 들어 三綱五倫등 윤리 도덕을 국본으로 중요시하였다. 정치에 몸담은 자 반드시 하늘의 뜻에 복종하고 모범이 되어야 한다 하여. "修身齊 家後 治國平天下" 라 하였고, 더 나아가 "君君,臣臣,夫夫,子子."라 하였다. 때문에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은, 최소한 身言書判의 덕목 즉 언행심사가 발라야 한다. 그런데 이재명이나 윤석열을 놓고 보면, 우려스러운 것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시쳇말로 여야후보 둘다 깜이아니다. 하나는 히스테리성격으로 고래고래 소리칠 때는, 가느다란 실눈에서 살기가 퍼뜩인다. 또 윤석열후보 역시 우리에게 필요한 대통령의 기대치에서 훨씬 미치지 못한다. 예를들어 조선말기 高宗보다 더 아둔하여, 시세의 흐름을 읽지 못한다. 이재명이 수양제와 닮은 특징이 바로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말 바꾸고, 개념 바꾸고, 동문서답한다.
예나 지금이나, 정치인의 인격을 한면에 놓고 보면, 배운대로 생긴대로다. 역사가 필유곡절하듯 인간성의 內含(내함)도 이와 같다. 고대 이스라엘 다윗의 아들 압살롬이, 그리고 隋의 양제가, 자기 아버지 계모를 강간한 것이 나 아버지의 권좌를 강탈한 것이 悖倫이었다면, 작금 지난 날 여(與) 후보의 휘하들이, 하나 둘 어둔 그림자에 의해 불귀의 객이 되고 있다. 이를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그래서 나는 지금이라도, "두 후보를 물갈이 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다.
지구의 변화와 함께 세계정세는 가파르게 급변하고 있어, 대한민국은 지금 절대절명의 순간에 놓여 있다. 많은 사람들이 사회 안팍의 변화는 하나같이 원하면서도, 거기에 선행하는 호된 자기변화의 고통은 외면한다. 우리는 사회가 경직되지 않기 위하여 안팍으로 밀려오는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면서도, 그 바름을 잃지 않아야 한다. 현재에 한발 앞서가는 진보란 역동적인 말이다. 그러나 그 원동력은 자신의 심성을 바로함에 있다. 왜냐하면 사회를 개혁함에는 항상 내안에 앙상레짐의 적이 있기 때문이다. 유한한 인간이기에 병든육체를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병든 심령을 치료하는 자기 성찰로 심령을 맑게하는 것이다. 사람은 언제나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자세를 잃지 않아야, 온갖 바깥 사물에 미혹되지 아니할 것이다. 그 어린 주 예수 눌 자리 없어, 그 귀하신 몸이 구유에(꼴 위에) 자네.
종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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