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순웅 총회장, 한교총 6기 2인 공동대표회장 선임
▶ 내년까지 한교총 1인 대표회장은 이영훈 목사
▶ 1인 대표회장제에서 3인공동 대표회장제로 개정안 실행위에 위임
지난 12월 8일 개최된 제6기 한교총(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총회에서 임원인선위원회는 제6기 한교총을 이끌어갈 대표회장으로 이영훈 목사(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를 공동대표회장으로 권순웅, 송홍도 총회장을 선임하여 총회에 보고했다.
그러자 총대들의 발언이 줄을 이었다. 발언의 핵심은 “임원인선위원회 조직 자체가 불법이기에 인선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인선위원회는 상임회장 5인으로 구성되어야 하는데, 이번 임원인선위원에는 공동대표회장 4인과 상임회장 1인이 포함되어 명백한 불법이라는 주장이다. 따라서 대표회장이 참여하여 선거에 개입했다고 강력히 항의했다. 특히 백석 총대들을 중심으로 1시간이 넘는 총대들의 파상공세 끝에 정회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소강석 증경대표회장의 수습발언으로 백석의 총대들이 양보하여, 신임원 선임안은 겨우 통과되었다.
결국 임원인선위원회 보고가 가결됐지만, 법적 시비는 여전히 남아 있다. 특히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입에서 "(순번은)법에 없는 거고 (우리가)결정하면 결정하는 것"이라는 발언과 “인선이 사문화됐다. 지금까지 한번도 지키지 않았다”는 말까지 한 것은 한국교회 연합운동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것이다.
아무튼 대표회장 및 공동 대표회장 후보들은 한교총 제6기 정기총회에서 우여곡절 끝에 겨우 인준을 받게 된 것이다. 그리고 합동교단의 권순웅 총회장은 난장판 속에서 뻘쭘하게 2인 공동대표회장에 취임하게 되었다. 한교총에 회비를 1억씩이나 내면서 홀대받는 일을 왜하는지 모르겠다는 총대도 있었다. 또 회비 5천만 원을 내는 한장총의 가입이 무의미하다는 의견도 많다.
이번 한교총 총회에서 보여진 것은 소강석 목사 만이 상황을 수습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수년간 한국교회연합기관 통합을 추진해온 리더십의 결과였다고 평가한다. 또한 이날 한교총 총회에 참석한 합동총대들은 이러한 소강석 목사의 연합기관통합운동이 합동교단에서는 저평가되었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합동교단 내에서 연합운동은 총회장이나 총무 정도만이 관여하고 있다. 이 일을 위해 준비된 총회직원이나, 전문적 경험을 갖춘 이들은 거의 없는 상태이다. 일이 벌어지면 흥분만 할 뿐이지, 교단의 이익과 한국교회의 발전을 위해 전략적으로 고민하고 방법을 찾는 훈련된 연합운동가는 없다는 게 정평이다. 한국교회 연합운동은 목회 현장에서 생각하는 당위성이나 원칙으로 돌아가는 것이 결코 아니다. 1년 임기 마치고 지나가는 총회장이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교단차원에서 시스템을 갖추고, 중장기적 투자를 하고, 전문적 훈련을 갖춘 조직을 통해 리더를 키워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일이다. 이런 점에서 소강석 증경총회장의 리더십을 교단적 차원에서 지지하고 대표성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
오늘 한교총 제6기 총회가 시끄럽게 된 것은 이미 예정된 것이었다. 파탄나지 않은 것 만도 천만다행이나, 불씨가 완전히 꺼졌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할 수 있다. 시끄러워진 총회의 배경을 살펴보면, 원래 지난 11월 18일에 열린 한교총 상임회장단 회의에서는 권순웅 예장합동 총회장과 장종현 예장백석 총회장, 송홍도 예장대신 총회장 3인을 공동대표회장으로 선임했다. 그러나 장종현 예장백석 총회장이 이를 거부하고 출마등록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권순웅. 손홍도 두명을 공동대표회장으로 보고했다.
한편 예장합동 고영기 총무는 제일 먼저 발언을 허락받아서 먼저 대표회장으로 선임된 이영훈 총회장은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으로서, 대표회장 선임에 전혀 이의가 없다는 것을 전제하고 발언하였다. 고영기 총무는 류영모 한교총 대표회장이 선임위원회 위원이 아닌데도 참석하고, 총무 인선에 개입한 것에 대하여 강력하게 항의하였다. 그 증거로 한교총 총무를 맡게된 통합특 사무총장이 한장총 총무로 내정되었는데, 류영모 대표회장이 한장총의 유력인사에게 전화를 해서, "그는 한교총 총무가 될 사람이니 한장총 총무에서 빼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이다. 결국 류영모 대표회장이 신규임원 인선에 개입하고, 자기교단 총무를 한교총 총무로 선임한 월권행위에 대해서 공식사과를 했다.
고영기 총무는 통합측이 늘 교회연합운동의 주도권을 가지다가, 소강석 대표회장의 연합기관 통합운동 추진에 자신들의 입지가 작아진다는 생각에 예장합동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하였다. 이날 고영기 총무의 항의발언은 이러한 통합측의 일방적 독주에 대해서 제동을 건 발언이며, 합동교단의 대외적 위상를 높히는 발언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나 "버스 떠난 뒤에 뒷북치면 뭐하나? 사전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역할을 하는게 교단 총무의 기본아닌가?"라고 비판하는 총회 여론이 상당하다.
또 고총무는 류영모 대표회장을 비판하기를 "그가 재임 중에 연합기관통합추진위원회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추진을 하지 않아서 마치 연합기관 통합을 반대하는 듯한 오해를 받게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 통합측 언론기관 모 대표는 "한국교회 연합기관 통합은 반드시 추진해야 할 지상과제"라고 주장하면서, "류영모 대표회장이 이를 소홀이 한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회계보고에서 자료집에 정부지원금이 표기 안된 것은 큰 문제다. 작년 총회에서는 문제로 지적이 되기는 하지만, 지원금과 자체비용이 공개되었는 데 그게 부끄러웠는 지 이번에는 빠졌다. 이것은 감사에서 지적되야 하는 데 한국교회 대표적인 연합기관이 자체 회비(2억 5천)보다는 10배나 더 많은 정부 지원금(25억)으로 운영된다면 이건 말도 안된다. 이 점은 반드시 개선되야 할 것이다.
한편 이번 제6기 한교총 총회의 모든 회의순서는 사실상 생략된 것이나 마찬가지였으나, 모든 보고사항을 일단 받은 것으로 하자는 동의안이 통과되어 감사보고 조차도 없이 회의가 진행되고 말았다. 이어서 정관개정 등 나머지 안건 등은 실행위원회에 위임하자는 이영훈 신임 대표회장의 발언에 동의하여 만장일치로 가결하고 총회를 마치었다. 이임하는 유영모 전대표회장의 이임사도 생략, 새 대표회장의 취임사도 유인물로 대신하였다.
한교총 정관개정안은 작년에 개정한 정관을 다시 원상대로 복귀시켜 3인 공동 대표회장제로 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대표회장제가 지난 제5기 총회에서 정관개정으로 채택된지 1년 밖에 안되었는 데 이를 원상회복하자는 소리가 나오는 것은 문제이다. 통합측 언론은 "우리교단은 개정된 법은 향후 2년간 재론치 못하게 하는 데, 검증도 해보기 전에 바꾸자는 것은 그야말로 시간 정력낭비"라고 했다.
한교총은 지난 회기 정관개정을 통해 가군, 나군, 다군 재편으로 기존 예장통합과 예장합동이 소속된 가군(7천 교회 이상 교단)에 예장 백석(총회장 장종현)이 새로 편입되었기 때문이다. 상임회장은 예장합동 권순웅 총회장이 되었는 데 이전 대표회장들의 추천회의에 회원권이 있는 장종현 총회장 대신 김종명 백석 사무총장이 참석하여 순번 이의를 제기 했지만, 표결로 끝을 맺은 바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순번제는 이번에 처음으로 가군에 올라온 백석이 순위로 볼 때 3번째로 다음을 기대하라는 암시를 주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분란이 난 것이다. 한 총대는 “그동안 한기총이 투표로 대표회장을 선출해 왔고, 선거 과열로 인한 분열로 한교총이 태동됐다. 순번제는 한교총의 근본이고 7.7 정관의 핵심인데, 선거를 한 것은 이것을 어기는 것”이라고 했다. 가군의 공동대표회장 추천 과정에서 표결을 한 것을 지적하지만 이것도 모두 자신들이 안된 것에 대한 불만이라고 밖에 보인다.
이번 총회에서 정관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 12월에 선출되는 제7기 회장단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1인 대표회장제는 금년과 내년에만 적용되고, 2023년 12월부터는 공동 대표회장 3인 가운데 한 명이 법인이사장을 맡는다는 안이다. 즉 이번에 정관개정이 통과되더라도 차기 이영훈 대표회장까지는 1인 대표회장 체제가 유지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한교총은 회원교단 교세에 따라 ‘가~라’ 4그룹으로 나눴던 기존 방식에서 변경하여, 7000개 교회 이상의 교단은 ‘가군’, 가군에 들지 않은 비장로교단 ‘나군’, 가군에 들지 않은 장로교단 ‘다군’ 등 3개 군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따라서 이번에도 합동 백석 대신교단에서 3인 공동대표회장을 맡기로 했으나, 백석의 장종현 총회장의 반발로 2인 공동대표회장이 선임되었다.
이번에 드러난 놀라운 사실은 한국교회 3대 교단에 감리교가 물러나고, 예장백석이 그 자리를 차지하였다. 그래서 7,000개 이상의 교회로 구성된 (가)군에는 합동, 통합, 백석교단이 자리하게 되었다. 최근 백석교단의 교세가 군소교단을 통합하여 급격하게 불어나고 있다. 1천교회 규모의 백석대신 교단이 몇 달 전에 백석에 합류하였고, 잎으로도 계속 합류하게 되면 몇년 내에 한국 최대의 장자교단 자리를 백석에게 내 주어야 할 판이다. 그러면 세계에서 제일 큰 장로교단이 되는 것이다. 아울러 장종현 백석총회장의 거취에 한국교회연합운동의 판세가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가 한교총을 탈퇴하고 한기총으로 가서 한교연과 통합을 하면, 한국의 교회연합기관은 양대구조로 재편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장종현 목사는 지난 한교총 상임회장단 회의에서 이영훈 목사로부터 ‘연합 정신’을 취지로 공동대표회장을 하자고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반려했다고 한다. 또 인선회의에도 불참하고 막상 총회에는 교단 총대들이 앞장서서 발언하여 결국 몽니를 부리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선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나 연배나 교계의 비중으로 보아 백석측의 주장은 일리가 있다는 평이다. 그러나 돌아보면 교계에선 장종현 회장은 연합기관 대표가 되기에는 건덕상 문제가 많은 분이라는 후문이다.
그는 백석대학교 600억원 신축공사중 업자로부터 60억원을 리베이트로 받아 비자금을 조성한 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이 확정되 복역하다 특사로 석방된 경력이 있다. 이런 경력이 백석교단 내부의 사정이라지만, 선거없이 몇년 째 백석교단의 자동 총회장을 하고 있다. 그런 결의를 하는 교단 자체도 문제지만 아무도 이의가 없이 이를 받아들이는 총대들이 더 문제라는 비판이 많다. 이런 만년 총회장의 모습은 교단과 백석대학의 실소유주로서 사유화의 전형이라는 비판적 여론이 상당하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장 총회장은 오히려 수년 내에 백석교를 부흥시켜 장자교단의 자리에 앉을 수 있다. 꿩잡는 게 매이기 때문이다. 합동교단에서 정년을 맞는 목사들의 상당수가 백석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합동교단은 교회수가 현저히 줄어드는데, 백석교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현상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107총회】남북평화통일비전 공동선언
▶ 합동/통합 교단 공동으로, 공동선언문 선포와 기도회
▶ 지난 11월 17일 비무장지대 판문점교회에서
지난 11월 17일 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비무장지대 판문점교회에서 예장통합총회(총회장:이순창)와 예장합동총회(총회장:권순웅) 임원들이 간담회 및 평화통일 비전기도회를 갖고 남북평화통일비전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통일운동을 함께 전개할 것을 선포했다.
양 교단 임원들은 남북평화통일비전 공동선언문을 통해 하나님의 샬롬이 우리 민족에게 충만히 임하기를 기도하고 앞으로 형제연합 정신을 바탕으로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통일운동을 함께 전개할 것을 천명했다.
또한 양 교단은 통일준비금을 모금해 통일을 맞을 준비를 하고 남북한 체육, 문화교류 등 민족일체성을 회복하는 운동에 적극 나설 것을 밝혔다.
특히 양 교단은 정전협정 70주년이 되는 오는 2023년 6월 25일(전쟁 발발일)부터 7월 26일(정전협정일)까지를 '샬롬 평화통일특별기도주간'으로 정해 실시할 것을 선포했다.
【107총회임원회】 총신신대원 방문
107회 권순웅 총회장 및 총회임원회는 지난 11월 16일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방문하여, 예배를 드린 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총회장을 비롯하여 총회임원들이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이 위치한 양지캠퍼스를 방문하여 100주년 기념 예배당에서 총회 주관 예배가 드리고 이후 점심식사와 간담회가 이루어졌다.
총회 서기 고광석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제107회 총회장 권순웅 목사는 “샬롬부흥비전”에 대해 설교 말씀을 전했다. 설교 후 학생대표가 총회장과 부총회장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는 감사의 시간도 가졌다. 예배 후에는 총회와 권순웅 총회장이 함께 신대원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위해 1,100만 원의 식사비를 부담하여 점심식사를 대접하였다.
이후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권순웅 총회장 및 총회 임원진, 그리고 총신대학교 이재서 총장과 총신대의 여러 보직자 총 40여 명이 모여, 학교와 총회의 협력 관계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학교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자리에는 학생대표들이 참석하고 직접 의견을 개진하는 등 재학생의 입장에서 보는 학교의 문제들을 총회임원들이 신학교육현장의 목소리로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평이다.
이번 총회임원회의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방문을 통해 여러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 총회와 학교의 협력 관계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귄순웅 총회장】함께 슬퍼하며 기도합시다.
이태원 압사사고로 귀한 생명을 잃어버린 일이 일어났습니다.
천하보다 더 귀한 생명들입니다.
상상할 수 없는 참상 앞에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그들 대부분이 10대, 20대의 우리 자녀들이라고 합니다.
아침에 집에서 나갔다고 했는데 밤에 비보를 들은 가정들은 청천벼락을 맞은 것이겠지요.
어떤 말로 위로하며 아픔을 대신 할 수 있겠습니까?
그저 함께 슬퍼할 뿐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다 사연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사람은 누구나 인생을 살아냅니다.
대부분의 피해자인 그들도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었을 것입니다.
거기에는 만남도 있고 위로도 필요하고 쉼과 놀이도 누려야 했기에 그 공간을 빌린 것입니다.
그런데 그 곳이 모두를 죽음으로 내몰아버린 공간이 될지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이 비극의 자리에 슬퍼할 뿐입니다.
슬픔과 애도의 자리에서
교회는 스스로를 돌아봅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를 쉬는 죄를 범치 않았습니까?
그리스도의 복음만이 생명을 주는 진리인데 증인의 사명을 감당했느냐는 것입니다.
성경적 세계관으로 이 사회를 건강한 문화로 이끌고 섬겼느냐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피해자인 청년과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꿈과 비전을 심어주어 다음세대를 주안에서 미래세대로 세웠느냐는 것입니다.
종교개혁 505주년을 맞이하면서
오직 성경, 오직 예수,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붙잡아야 합니다.
샬롬부흥의 직분자로 우는 자와 함께 울어야 합니다.
함께 슬퍼하며 기도합시다.
2022. 10. 30.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 권순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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