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연수시설로 이동시키려하자,교회잔류 결정
▶ 새에덴교회, 한.중 잼버리 480명 수용
▶ 전교인수련회 진행인데도 위기대응 리더십 발휘

새에덴교회는 지난 8월 6일부터 8월 9일까지 전교인 여름수련회라는 교회의 큰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잼버리 주최측에서 교회의 시설을 좀 사용할 수 없냐는 부탁을 받았다. 수련회 행사 중이었기에 거절할 수도 있었지만 민간(공공)외교의 차원에서 교회도 힘을 보태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숙박시설이 구비되어 있지 않았지만 교회 비전홀과 교육관을 개방하여 매트를 깔고 숙박할 수 있도록 장소를 마련했다. 하루 만에 화장실을 샤워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샤워 시설로 구조를 변경하여 480여명의 잼버리 회원들을 수용할 수 있었다.

교회에 도착한 아이들은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여기가 천국이라며 밝은 표정을 지었고, 먼저 현직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메디컬 처지팀이 발열 측정 및 단체 생활을 하면서 건강상의 문제가 없도록 건강 및 안전을 체크했다. 특별히 새만금에서 온 몸에 벌레 물려 온 아이들에게 연고를 발라주고, 심한 경우에는 의료진이 항생제 처방까지 해 주었다.

그리고 7층 식당을 개방하여 아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했고, 아이스크림 및 생수와 간식 등을 무상으로 무제한 제공하며 더위에 지쳐있던 아이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었다. 새만금에서 무더위로 흘렸던 땀은 다음날 <캐러비안 베이>에서 신나는 하루를 보내며 다 씻어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아이들의 힘들었던 시간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다른 지자체 회원들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 있다는 것을 알고 대원들의 책임자들이 그쪽으로 옮기려고 했다. 그래서 먼저 아이들에게 샤워 시설이 완벽하고 2인 1실로 방을 쓸 수 있는 시설로 가겠냐고 물었다. 그런데 아이들이 비록 강당에서 매트를 깔고 자고 있지만, 이렇게 자신들을 환영해주고 관대하게 대접해주는 이 교회에 남겠다고 했다.

소강석 목사는 "우리 교회에 남겠다고 하는 그 아이들이 왜 그런지 너무 고마웠습니다. 우연히 교회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그 아이들에게 좋은 시설이 있는데 왜 가지않고 이렇게 남았냐고 물었더니, 그 아이들이 “씨시 띵하우”라고 대답했습니다. 알고보니 그 친구들은 중국 청소년들이었습니다. 폭우가 쏟아지고 있기에 야외에서는 아무 활동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 교회는 모든 시설을 개방하여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서로 즐겁게 장기자랑을 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몇몇 언론들이 아이들을 강당의 바닥에서 재운다며 교회의 수용을 부정적 시각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소목사는 "저는 그 언론들이 지금 대부분의 아이들이 좋은 시설로 떠나지 않고 교회에 남아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왜 아이들이 지금 이 순간순간을 불편한 강당 바닥에서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고 있는지? 그 사실을 알고 있는지 궁금합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편안하고 편리한 시설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을 대하는 새에덴교회의 진심이 아이들의 편안한 웃움과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주었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교회에서 웃고 즐기고 있는 그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기특하고 대견해서 저는 그저 감탄스럽기만 합니다."라고 했다.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는 지난 8월 7일 저녁부터 기민하게 대처하여 사워 시설을 설치, 500명의 잼버리 대원을 수용하게 되었다.

지난 주일(6일) 저녁부터 수요일 저녁까지 전교인 하기수련회 집회 중인데도 불구하고, 조기중단된 세계잼버리대회 참가자를 위해 기도하던 중에, 태풍으로 인해 서울로 철수한다는 뉴스를 듣고 호들갑떨지 않고 차분히 대처한 덕분에 학생들 수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아울러 새에덴교회는 한국교회와 함께 세계잼버리대회를 위해 기도할 것이며,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조기 퇴영을 공식 결정한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섬길 예정이라고 했다.

새에덴교회에 머물게 된 480명 잼버리 참가자들은 지난 8월 8일 오후 3시경부터 버스로 도착하여 모든 대원들이 열을 체크한 후, 발열자에 한해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했다. 현재까지 코로나 확진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한국학생 350명 중국학생 150명 모두 500명은 1층 비전홀에서 휴식과 안내를 받은 후, 방배정을 받아서 입실하였다. 저녁식사는 7층 식당에서 도시락으로 해결했다. 이들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4박5일간 머무를 예정이다. 새에덴교회는 이들에게 잠자리와 생수, 대형타올, 마스크  및 하루 3번의 식사를 제공한다. 

소강석 목사는 "나그네를 대접하고, 강도만난 사람을 구호하는 것이 교회 아닙니까? 새에덴교회가 태풍으로 어려움을 당한 잼버리 대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예배실을 숙소로 꾸며서 잠자리를 마련하고, 샤워시설을 설치하였고, 여러가지 간식과 생수를 제공합니다. 또 교회내 의료실에서 몸이 불편한 대원들을 돌보게 됩니다. 교인들도 모두 좋아하고 열심히 섬기고 있습니다. "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소강석 목사가 SNS에 남긴 글이다. 

"우리 새에덴교회가 잼버리 조직위 요청으로 태풍과 폭염을 피해 서울로 이동하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석한 500여명의 청소년 대원들에게 음식과 숙소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우리교회는 전교인수련회 기간중임에도 불구하고 잼버리 대원들을 섬기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이들은 8일(화)-13일(주)까지 우리교회가 숙식을 제공하는 가운데 남은 잼버리 일정을 보낼 계획입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 교회는 비전홀을 비롯한 교육관 전체 공간을 개방하여 숙소로 제공하고, 방문한 대원들에게 매트와 담요를 포함한 침구류와 한국의 정이 담긴 음식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회내 화장실에서 샤워가 가능하도록 시설을 교체했으며, 메디컬처치에서는 의료 지원도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청소년 대원들에게 시원한 생수와 아이스크림등을 무제한 제공하며 이들을 섬길 예정입니다. 아니라 다를까 대원들이 냉방시설이 잘 갖춰진 교회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와~ 이곳이 천국이네”, “진짜 너무 시원해요”라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과 가치를 느꼈습니다.

어린 청소년들이 잼버리 기간동안 불편했던 기억들을 다 지워버리고, 우리교회와 한국교회의 섬김으로 남은 일정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새로 준비된 이부자리
  새로 준비된 이부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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