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황순원시인상 수상소감

【소강석】제13회 황순원문학상 시인상에 선정

2024-09-06     리폼드 투데이
  제13회 황순원문학상 시인상 수상자 詩人 소강석 목사

황순원기념사업회는 제13회 황순원문학상 시인상에 시인 소강석 목사가 수상했다. 수상작은 소강석 시인의 시집 『너라는 계절이 내게 왔다』(샘터)이다.

올해 황순원문학상 시인상 수상자 소강석 시인은 누구보다 시를 사랑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감성 시를 쓰는 목사로 널리 알려진 새에덴교회 담임목사이다. 1995년 월간 문예사조로 등단하여 한국문인협회 회원(시인)으로 활동하며 그동안 13권의 시집과 60여 권의 저서, 20편의 작사·작곡 곡을 냈으며, 윤동주문학상과 천상병귀천문학대상 외 다수를 수상했다.

소강석 목사의 수상작 시집 『너라는 계절이 내게 왔다』라는 ‘기독교 세계관이 투영된 인간과 자연에 대한 따스한 사랑이 스며든 시로서 교회의 담을 넘어 세상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의 지평을 넓혔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교총 대표회장과 예장합동 총회장을 역임한 대형교회 목회자가 끊임없이 시대를 향한 연정을 품고 써 내려간 시들은 아름다운 파문과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시인 소강석 목사의 ‘황순원문학상 수상’을 통해 기독교계의 위상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소강석 목사 수상소감

저는 황순원의 '소나기'에 나오는 소년처럼 지리산 자락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그런 제가 대기권 밖의 별  처럼 마음속으로 흡모하고 동경하던 황순원 선생님의 문학상을 받게 되어서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황순원의 문학정신은 순수와 절제의 서정적 미학이라고 생각합니다. 황순원 선생님께서는 글을 쓰실 때 합부로  칼을 휘젓듯이 쓰지 않고 순수하면서도 절제의 조화를 이루는 문학 세계를 추구하셨습니다.  

지금도 한국문학은 황순원 선생님께서 일구신 문학의 지평 위에서 더 새로운 세계를 넓혀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문학 세계가 탐미주의이든, 해체주의이든, 초월주의이든, 어떤 다채로운 빛깔을 채색하더라도 황순원 선생님께서 지켜가신 순수와 절제의 서정성은 사라지지 않고 등불이 되어 앞길을 밝혀줄 것입니다.  저는 전문 문학인도 아니고 시를 전문적으로 쓰는 전업 시인도 아닙니다. 한 사람의 목회자로서 하나님과  사람, 자연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의 마음을 담아 한편, 한편 시를 썼습니다. 저의 시들이 별처럼, 꽃처럼, 햇살처럼 사람들의 마음에 닿아 사랑과 위로, 희망의 노래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황순원문학상의 순수와 절제의 서정성을 가슴에 새기며 사랑과 용서, 화해와 평화가 가득한 세상을 열어가  는 꽃씨와 같은 시들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이처럼 의미 있고 큰 상을 주신 심사위원 여  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시집 <너라는 계절이 내게 왔다>의 표사를 써 주신 정호승 시인님과 늘 격려해주신 문인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여 축하해 주신 모든 분과 새에덴교회 성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식전공연 하모니카 합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