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부흥운동】중앙본부 및 지역위원 위촉
▶ 인터뷰 : 제106회 권순웅 부총회장 ▶ 알프스(R.P.S.) 전략으로 총회를 섬기고 있다.
지난 2월 24일 예장합동 총회(총회장 배광식 목사)는 다음세대부흥운동본부(본부장 권순웅 목사) 발대식을 거행했다.
이번 발대식은 New normal 시대에 침체된 교회를 위해 본격적으로 다음세대부흥운동본부를 구성하고, 중앙 및 지역위원 위촉했으며, 앞으로 진행될 사업과 진행방향을 설명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권순웅 본부장은 “미국의 팀켈러 목사는 하나님 나라 부흥을 위해서는 신앙, 전략, 운동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총회는 제104회기에 다음세대운동본부를 발족했고 제106회에서는 이를 이어받기로 했다. 한국교회의 다음세대가 사라지고 있는 위기의 때에 교회와 가정에서 함께 부흥운동이 일어날 수 있는 기반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가정에서 부모의 성경교사 역할론 증대에 따른 구체적인 실천방안 또한 준비되었기에 전문교사를 세우고 체계적인 교사교육이 이뤄진다면 전 교회적으로 부흥운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다음세대부흥운동은 개혁주의 사상을 기반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어려워진 교회와 가정을 일으키고 다음세대를 양육하며 스말로그 교사 부흥운동을 전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으며, 권순웅 부총회장의 선거공약이기도 하다.
다음세대부흥운동본부의 구체적인 사업은 다음세대의 영성과 지성을 키우기 위한 ‘SPARK-3’ 운동과 교사들의 전문성을 키울 ‘스말로그 교사대학’을 중점으로 진행된다. ‘SPARK-3’ 는 하루에 3장 성경을 읽고, 3번 기도하고, 1번 전도하고, 영어성경 1절을 암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열약한 교회를 위한 자료도 제공된다.
‘스말로그 교사대학’은 Smart(스마트)+Analogue(아날로그)를 접목한 단어로 전략적인 방법을 내세워 다음세대를 티칭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준비됐다. 세미나는 연 2회 열리며 개혁주의 신학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우고 교사교육의 실질적인 내용을 접하며 교사의 사명과 동기를 부여시키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권 목사는 이를 통해 “한국교회의 다음세대를 건강하게 양육해 나라를 변화시키고 세계를 품는 그리스도 일꾼들을 세워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는 교회와 가정을 부흥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선포했다.
한편, 이에 앞서 권순웅 본부장의 인도로 드린 예배 설교에서 배광식 총회장은 ‘개혁신학은 생명을 살리는 것이다’라는 제목으로 “다들 교단이 위기라고 말하고 있고, 교회 지도자들은 영성을 잃었고 성도들의 세속화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심각해져 있으며, 교회가 세상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고 시대적 어둠의 함몰되는 모습을 확연히 경험하고 있다”며 현실을 설파했다. 이어서 “지금의 시대는 편리와 효율성만을 추구하며 하나님을 향한 열심과 열정을 잃게 만들었다. 이런 것이 점차 사회의 전 영역에 종교다원주의로 번졌고, 결국 모든 종교에 신이 있다는 말로 예수 그리스도 인성과 신성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했다. 배 총회장은 “위기 속에서 사명자의 역할이 중요하며 다음세대 운동과 역사의 의식을 갖고 절박한 마음을 가지고 부흥의 역사를 지피는 일을 감당해야 할 것이며, 성령운동, 생명운동을 일으켜 교회를 살리고 우리의 가슴을 다시금 뛰게 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위촉장 수여 및 발대식은 강진상 목사(서기)의 사회로 중앙 및 지역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고, 다음세대부흥운동을 위한 결의문 낭독을 끝으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결의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901년 조선예수교장로회 공의회를 모체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는 1912년 설립되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동안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우리 민족을 복음으로 새롭게 하시고 세계를 가슴에 품는 비전을 심어주셨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교회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과 4차 산업혁명 시대로 뉴노멀 시대가 오게 되었습니다. 가장 큰 위기는 교회의 다음세대의 침체입니다. 이에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는 하나님의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총회다음세대부흥운동본부를 만들어 한국교회의 새로운 부흥을 꿈꾸며 아래와 같이 결의하고자 합니다.
첫째, 총회 은혜로운동행기도회로 교회 부흥을 위해 헌신한다.
둘째, 총회 다음세대부흥운동을 통해서 부흥하도록 헌신한다.
셋째, 우리는 이 모든 일에 하나님의 주권적 은총을 구하며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헌신한다.
한편 다음세대부흥운동본부 중앙 및 지역 조직은 다음과 같다.
▲중앙본부 : 본부장 권순웅 목사, 서기 강진상 목사, 부서기 정신길 목사, 회계 이해중 장로, 부회계 지동빈 장로, 총무 김호겸 목사, 부총무 남일출 목사.
▲서울 : 위원장 이성화 목사, 서기 진용훈 목사, 회계 백양산 장로, 총무 이풍인 목사
▲서북 : 위원장 배만석 목사, 서기 이상학 목사, 회계 현상오 장로, 총무 한창호 목사
▲중부 : 위원장 홍성현 목사, 서기 고석찬 목사, 부서기 오성수 목사, 회계 임동환 장로, 총무 박순석 목사, 부총무 김근영 목사
▲대경 : 위원장 장창수 목사, 서기 강전우 목사, 회계 권택성 장로, 총무 이경구 목사
▲부울경 : 위원장 김대훈 목사, 서기 이태영 목사, 회계 장재헌 장로, 총무 방수열 목사
▲광주전남 : 위원장 배정환 목사, 서기 최창영 목사, 부서기 윤건상 목사, 회계 서정모 장로, 총무 김근임 목사
▲전북 : 위원장 서정수 목사, 서기 조명훈 목사, 회계 김종구 장로, 총무 최성은 목사
▲제주 : 위원장 김경태 목사, 서기 민경민 목사, 회계 이경직 장로, 총무 조기쁨 목사.
【성탄특집 인터뷰】제106회 권순웅 부총회장
Q. 총회를 섬기는데 어렵고 힘든 일은?
A. 주다산교회의 목회와 더불어 총회를 섬기는 일을 하다보니 늘 시간이 부족하고 에너지와 열정이많이 필요합니다. 또 역사 앞에서 주어진 책임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일을 하기에 더욱 신중하고 어깨가 무거워 집니다. 때로는 스트레스도 받게되고 답답한 상황도 생기곤 합니다. 그럴수록 더욱 기도하게 되고 말씀에서 은혜와 위로를 받습니다.
또 행사 참여로 지방출장이 많아서 강인한 체력이 필요한데, 늘 다니는 교회 뒷산을 한 시간 정도 오르내리는 것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 주다산교회 성도들이 저와 총회를 위해 늘 기도해 주는 것이 많은 힘이 되고 있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Q. 현시점에서 교단이 당면한 시급하고 중대한 과제를 3개만 꼽는다면?
A. 제106회 총회는 지금 한창 불타오르고 있는 '은혜로운 동행기도회'가 첫번째로 가장 중요한 현안입니다. 이번 회기 총회의 슬로건이기도 한 '은혜로운동행기도회'는 노회 단위까지 조직이 완료되었고, 전국 곳곳에서 기도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있습니다. 두번째는 코로나로 인해 어려워진 상황으로 많은 교회들이 목회와 선교에 어려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런 교회들을 바로 세우는 일입니다.세 번째는 총회에 맡겨진 노회 안에서의 갈등과 분쟁을 해결하는 일입니다.
Q. 지난 해 교단의 교회가 2천개 줄었고, 60만 성도가 줄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A. 그 소식을 듣고 제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교회 하나 세우기가 얼마나 힘든데 2천개의 숫자는매우 충격적입니다. 물론 어떤 분들은 한국교회가성장기에서 이제는 쇠퇴기로 접어들었는데, 거기에코로나로 인하여 발생한 불가피한 현상으로 보기도합니다. 또 한국교회의 미래를 예측하는 학자는 자신의 예측이 맞았다는 증거로 삼기까지 합니다. 이에 대한 돌파구를 총회가 제시해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우선 목회자들의 영성 및 목회전략, 목회방향 수립을 재정립하도록 도와서 그들이 자신있게 교회를 세우고, 교회의 규모에 상관없이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소명을 감당할 수 있는 구도자의 자세로 목회하면 결코 미자립교회가 문을 닫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 중 400여개 교회는 목사와 장로의 정년제 때문에 교단을 탈퇴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특히 농어촌 교회들은 후임자를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 가운데 비록 정년으로 은퇴해야 할지라도 충분한 능력과 열정이 있는 목회자들에게 기회를 마련해 주는 방안을 총회가 계속 연구하고 찾아야 합니다.
Q. 부총회장 선거를 치루면서 공약으로 내세운 R.P.S.는 어떻게 실현하실 계획인가요?
A. 코로나사태 등 격변의 시대일수록 영적인 도움을 갈구하는 불신자들이 많습니다. 그들에게 상담과 축복기도를 통해 영적 자양분을 공급하고 진리를 설파하면 반드시 부흥합니다.
이를 위해서 목회자들이 개혁주의 사상과 목회학,선교학을 다시 공부하고, 기도와 선교와 리더십 역량을 키워서 장로들과 중직자들의 전도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Reformism(개혁주의)을 통한 부흥 전략입니다.
Reformism은 개혁주의 세계관으로 이 시대에 맞는 시대언어를 만들어 현장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급변하는 시대, 메타버스로 진화하는 지금의 시대는 교회의 위기요 변곡점입니다. “R”은 이런 변곡점에서 미래세대를 키우는 총회 사업의 일환입니다. 그래서 다음세대운동본부가 이번 회기부터 다시 가동됩니다.
한편 저희 교회에서는 지난 1년 동안 120일 정도 의 온라인 특별새벽기도를 했습니다. 지난 8월 중에는 4주 연속 특새를 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온라인 셀(Cell), 마착(마스크착용)셀, 마착심방 등으로 성도들이 서로 연결되는 Platform(플랫폼)을 구축하여 교회가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영적공황시대에는 창의적인 목회와 선교가 필요합니다. Service(서비스)는 이처럼 위기시대를 극복하는 플랫폼 구축을 미래교회 목회자들에게 전수해주는 것입니다.
목회자가 기도하고 말씀연구에 집중하여 충만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불신자들에게 인생의 답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전도가 됩니다. 어려운 목회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람이며 주의 종이요 그리스도 제자로서 자신이 먼저 부흥(충만)을 이루면 작은 교회가 대형교회로 갈 수 있습니다. 저도 개척교회 미래교회를 겪어서 오늘의 교회를 이루었습니다.
이런 경험들과 전략으로 미래목회자들을 다시 세우는 부흥운동이 R.P.S 실현입니다. 금년도에는 부총회장으로서 '은혜로운 동행기도운동'을 위해 총회장을 잘 보좌하고, 제107회에서 본격적으로 R.P.S.를 실현할 계획입니다. 이것이 위드코로나 시대에 교회가 다시 세워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Q. 선거를 치르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A. 첫째는 후보자의 알릴 권리를 보장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번에는 코로나사태로 정견발표회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선관위가 주최하여창조적인 후보자 토론을 통해서 총대들에게 후보자들의 역량과 리더십을 점검하고, 알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 주면 좋겠습니다. 둘째는 총대들에게 식사와 교통비를 제공하는 것을 공식화해서 선거운동자금을 양성화하는 일입니다. 그것이 음성적 선거자금을 없애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Q. 교단 목사님들께 보내는 성탄메시지?
A. 금년 한해 얼마나 고생하셨습니까? 힘을 내십시요! 코로나 등 교회의 내외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목사님들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나님의 주권적 은총을 의지하다 보면 반드시 답이 나옵니다. 제106회 '은혜로운 동행기도운동'으로 목사님들의 사역과 가정에 하나님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금년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힘찬 새해를 맞이 하시길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06총회】권순웅 부총회장, 알프스(R.P.S.) 전략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제106회 총회 부총회장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는 선거운동 당시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앞세워 치밀하게 준비한 여러 공약들을 어필했다. 교단 내 ‘전략의 귀재’로 꼽히는 권 부총회장이 선거를 위한 정견 발표회에서 총회의 발전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총회 발전을 위한 권순웅 부총회장의 전략은 알프스(R.P.S.)이다. Reformism(개혁주의), Platform(플랫폼), Service(서비스)를 줄인 R.P.S.는 권 부총회장이 실천해 나갈 교단운영의 핵심가치이다.
'R'(개혁주의)은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의 확보이다. 개혁주의를 기치로 삼아온 합동교단의 신학적 정체성은 역대 대부분의 지도자들이 강조했던 사안이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결과를 내지 못했던 부분이다. 권 부총회장은 확실한 개혁주의 사상을 무장함으로 반교회적 세력의 도전을 완전히 물리치겠다는 것이다.
'P'(플랫폼)는 선진 총회를 위한 미래적 발상의 전환을 도모한다. 권 부총회장은 총회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구조와 조직 체계를 다면적 플랫폼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총회의 조직은 물론 디지털 방송국이나 온라인 시스템 등을 통합해 초연결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포부이다.
‘S’(섬김)은 가장 낮은 자가 되어 우러러 보이는 모든 것을 섬기겠다는 종으로서의 자세이다. 'S'는 총회의 가장 아래에 자신의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권 부총회장의 각오이다. 그래서 권 부총회장은 미래자립교회 섬김, 은급제도 개선, 목회자 컴퓨터 교육 등 총회 산하 목회자들을 섬길 다양한 방책들을 준비했고, 특히 총회, 총신대, GMS, 기독신문 등 산하 모든 기관에 대한 섬김을 약속했다.
또 총회 발전을 위한 미래 로드맵 연구는 후임 지도자를 섬기는 공약이다. 권 부총회장은 총회의 백년대계를 위한 바탕을 마련해, 그 위에 다음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장로총대들의 상비부서 특별위원회 배정을 공정히 하겠다는 공약은 이번 특별위원회 구성에 어느정도 반영되었다.
【106총회】권순웅 부총회장, 飛上을 위한 기반구축
▶ 민찬기 목사 선거소송 취하로 권순웅 시대 열려
▶ 선거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가동시켜야
이제 권순웅 부총회장이 총회를 위해 본격적으로 일하는 여건이 완성되었다. 그 동안 장애물이었던 선거소송이 완전히 해결됨으로써 평안한 마음으로 주님의 교회를 섬길 수 있게 되었다. 유럽교회에 이어 미국교회는 물론, 본격적으로 한국교회가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시점에서 권 부총회장의 어깨는 무겁기만 하다.
그러나 권 부총회장은 지난번 선거운동 당시에도 당선 이후의 실행 프로세스에 대하여 많은 소통과 준비를 한다고 했다. 이제는 그러한 프로그램들을 하나하나 실행할 토대를 마련하는 일이 시작되어야 한다. 평소 조직관리 능력과 기획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았던 권 부총회장은 교단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전반의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고, 또 그 대책을 준비한 것으로 보여 진다. 그의 리더십을 기대해 봄직하다.
한편 총회장 및 임원 직무집행정지 및 직무대행자 선임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던 민찬기 목사는 지난 11월 9일 총회 실행위원회 앞에서 결정한 바 그대로 소송 취하서를 지난 11월 10일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결단을 내렸던 민찬기 목사는 그 심정이야 말로다 표현 할 수 없겠으나, 일단 실행위원들과 언론 앞에서 결정하고 선언한 바 그대로 약속을 이행했다. 본지는 총회 직후부터 이 문제를 총회 실행위원회에서 빨리 처리하는게 좋다고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이제라도 실행위원회에서 전격적으로 해결되어 제106회 총회 결의와 임원선거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및 결의무효 확인 소송은 추억 속으로 사라졌다. 권순웅 목사는 깨끗하게 승복한 민찬기 목사의 앞날에 주님의 축복이 함께하시길 기도한다고 했다.
【제106회】총회 임원선거 후보자 정견발표회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총회(총회장 소강석 목사)의 제106회 총회 임원선거 후보자들의 정견발표회가 지난 9월 3일 전북 전주시 왕의지밀호텔에서 열렸다. 예장합동 교단은 전세게에서 가장 큰 장로교단으로서 한국교회의 장자교단으로 불린다. 더구나 소강석 총회장이 한교총 공동대표회장으로 리더십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날 정견발표회는 사실상 한국교회의 지도자로 올라설 차기 대표를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리였다.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종준 목사)는 전국을 순회하며 4차례의 후보자 정견발표회를 계획했지만, 최근 코로나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예정된 대부분의 정견발표회가 취소됐다. 이날 정견발표회는 선거관리위원회의 다각적인 노력 끝에 ‘온라인’으로 전국 총대들에게 현장 생중계하였다.
이날의 가장 큰 관심은 역시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와 민찬기 목사(예수인교회)가 대결하는 부총회장 후보들이었다. 장로부총회장 선거와 부서기 선거 역시 매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지만, 교단의 차기 대표를 선출하는 부총회장에 대한 관심은 역시 남다를 수 밖에 없었다.
특히 권순웅 목사는 시종일관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앞세워 치밀하게 준비한 여러 공약들을 어필했다. 교단 내 ‘전략의 귀재’로 꼽히는 권 목사는 이날 정견 발표회에서도 총회의 발전방향을 다룬 세련되고, 감동적인 전략들을 여럿 선보여 찬사를 받았다.
먼저 총회 발전을 위한 알프스(R.P.S) 전략을 내세워 총대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Reformism(개혁주의), Platform(플랫폼), Service(서비스)를 줄인 R.P.S는 권 목사가 꿈꾸는 총회 경영의 핵심을 담고 있다.
먼저 'R'(개혁주의)에 있어 신학적 정체성의 확보를 강조했다. 신학적 정체성은 역대 대부분의 지도자들이 강조했던 사안이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결과를 내지 못했던 부분이다. 권 목사는 확실한 개혁주의 사상을 무장함으로 반교회적 세력의 도전을 완전히 물리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P'(플랫폼)는 선진 총회를 위한 미래적 발상의 전환을 도모한다. 그는 총회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구조와 조직 체계, 개인들이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다면적 플랫폼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총회의 조직은 물론 디지털 방송국이나 온라인 시스템 등을 통합해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여러 공약 중 권 목사의 성향을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낸 것은 ‘S’(섬김) 였다. 가장 낮은 자가 되어 우러러 보이는 모든 것을 섬기겠다는 종으로서의 자세를 담은 'S'는 총회의 가장 아래에 자신의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권 목사의 진심이 엿보였다.
권 목사는 미래자립교회 섬김, 은급제도 개선, 목회자 컴퓨터 교육 등 총회 산하 목회자들을 섬길 다양한 방책들을 역설했고, 특히 총회, 총신대, GMS, 기독신문 등 산하 모든 기관에 대한 섬김을 약속했다.
총회 발전을 위한 미래 로드맵 연구는 후임 지도자를 섬기는 공약이다. 권 목사는 스스로를 드러내기 위한 공약이 아닌, 총회의 백년대계를 위한 바탕을 마련해, 그 위에 다음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여기에 장로총대들의 상비부서 특별위원회 배정을 공정히 하겠다는 공약은 총회 내부의 문제 파악과 그에 대한 해결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장로총대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 목사는 “그간 많은 교단 경험을 통해 총회를 섬길 준비를 마쳤다. 이 모든 것이 부총회장 직무를 위한 최고의 준비였다고 생각한다”며 목사부총회장으로 섬길 기회를 주신다면, 모든 것을 바쳐 충성하고 겸손한 일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