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네거티브 없는 선거, 끝까지 잘 해보자

2024-09-12     리폼드 투데이

오정호 총회장은 오늘로서 제108회 총회장 임기가 D-1 이라고 했다. 아마도 만감이 교차할 것이다. 새로 취임하게 될 임원들도 설레임과 긴장으로 주일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한편 총회임원 선거 후보들의 선거운동은 마감되었다. 주일에는 문자나 전화를 할 수 없기에 지난 금요일 오후 5시로 마감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나 각 후보 진영에서는 참모들이나 지지자들이 계속 선거운동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참 다행인 것은 이번 선거에 합동교단 소속 언론들이 후보별로 편들기를 한다든지, 언론끼리 편을 갈라서 싸우는 일이 없어서 참으로 다행이고 감사하다. 물론 교단 소속이 아닌 교계기자 가운데 일부가 특정 후보를 문제삼는 기사를 쓰기는 했으나, 크게 우려할 것은 아니고,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언론의 네거티브는 일반정치의 선거판에서는 끝도 없는 난장판인 것은 우리가 다 아는 상식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교회 안에서 성총회를 앞두고 과열되는 선거운동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을 뿐더러, 주님께 영광되지 못하는 적그리스도적 행위이다. 원수를 사랑하신 십자가의 하나님께서 주님의 영광을 위해 후보 간에 선의의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보신다면 얼마나 기뻐하실까?        

그래서 이제 오는 23일 오후에 열리는 총회 개회예배 때까지, 이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가서 유종의 미를 거두면 좋겠다. 막판이라고 상대방을 비방하거나 음해하는 일이야 후보들이나 참모들은 이제 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자기가 선호하는 후보를 너무 사랑하는 나머지 자칫 말이나 글로 실수를 할 수 있다.

이번 만은 자제하고 참아보고, 오히려 상대후보를 격려하고 칭찬하며 축제의 분위기로 선거를 마감하기를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