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교회는 이렇게 예배드립니다.

영양서부교회 박병석 목사의 편지

2020-12-26     박병석 목사

경안노회 영양서부교회 담임목사 박병석 목사입니다. 제가 사는 경북 영양군은 인구가 일만 6천 명입니다. 주왕산 근처에 있습니다. 다들 어렵게 지내고 계시지만 저도 코로나와 열심히 싸우고 있습니다. 물론 하루빨리 코로나가 물러가고 정성적으로 에배드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또 현단계에서 더 악화되지 않기를 전교인들이 함께 기도합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코로나19가 쉽게 종식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앞으로 2.5단계를 지나서 3단계가 되면 어쩌나 걱정도 됩니다. 그래서 저희 교회는 선제적으로 3단계에 대비하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이렇게 모였다. 

저희 교회에서는 코로나가 시작될 때에 마스크 일천매를 주문해서 막상 코로나19가 왔을때에 아무 어려움 없이 사용했습니다. 이번 성탄절에는 2.5단계라서 저희 교회는 교회에 나올 수 있는 분들을 20명씩 끊어서 일곱 번에 걸쳐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번 주일은 새벽기도회까지 8번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래도 설교자와 진행자를 뻬니 성도들은 119명 밖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마음이 허전하고 아프지만, 출석하는 성도들이 정성껏 열심히 헌금도 해 주어서 이번 성탄에는 주위에 어려운 곳을 도울 수 있었습니다. 

성탄절을 피크로 이제 확진자들이 줄어드는 추세로 들았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어느 목사님의 전화를 받으니 조금은 안심이 됩니다. 그래도 혹시 모를 방역 3단계를 대비해서 전교인들이 현장 예배에서 함께 예배드리듯 온라인으로 함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부목사를 시켜서 스마트폰 사용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특히 노인들이 핸드폰으로 저희 교회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영상을 보고 집에서 함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말입니다.

저는 산골 지방에 살지만, 서울에서 교회의 예배를 지키기 위해 수고하시는 총회장님을 비롯한 임원들의 수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 모두들 건강하시고 코로나19 잘 이겨내시길 기도합니다.  

박병석 목사, 총신신대원 79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