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강도사/준목 시행안 결의 취소
총회에서 여성사역자에 목사후보생 고시 및 강도사고시 응시 자격 전격 허락 후 다시 결의 취소 결정
총회장 오정호 목사는 지난 21일 총회회무 네째 날, 오후 회무에서 이틀전에 결의했던 여성 강도사 허락에 대해 결의를 번복하고 취소했다.
여성사역자지위향상및 사역개발위원회 재론 및 최종결의 사항
총회임원,여성사역자위원회,신학부,규칙부,헌법개정위원회가 모여서 지난 21일 12시반경 간담회를 열고 최종 합의하여 2가지 결론을 보고했다.
1.총회둘째날 회무시 여성사역자 지위향상 및 사역개발위원회가 청원한 결의사항 1)상설위원회로 개편과 2)여성 신대원 졸업자의 목사후보생고시, 강도사고시 시행허락의 결정은 취소한다.
2.여성사역자들의 실질적 처우개선을 위해 <여성사역자 TFT>를 총회임원회에 맡겨 조직하고 다음회기에 보고하도록 했다. 끝
제108회 총회 둘째날인 지난 9월 19일에 여성사역자지위향상위원회에서 결의한 안을 총회에 보고했고, 이 보고는 아무런 이견 없이 그대로 받았다. 보고내용은 여성사역자에게 목사후보생고시와 강도사 시험을 치게 하여 강도사로 세우는 것이었다.
이는 여성 사역자들의 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여성 준목제도의 활성화 방안으로, 안수가 필요치 않은 목사후보생고시와 강도사고시 응시자격까지는 허락하여 노회로 하여금 여성사역자의 직무를 관리 지도할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이었다.
오 총회장은 상설위원회로 격상한 여상사역자지위향상위원회와 함께 신학부 고시부 총신신대원 등 관련 부서들을 소집해서 후속 절차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보고 안건을 받기로 결의 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교단 헌법에 따라 우리 교단은 여성 안수는 허용하고 있지 않다. 그래서 총회에서 결의한 대로 하면 강도사 인허는 곧 목사 안수를 전제로 하고 있는 헌법과 충돌될 수밖에 없다.
강도권을 비롯하여 여성사역자들을 목회 현장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자는 취지로 결의되었지만, 헌법과 상충되는 면이 있어서 규칙부에서 새로운 헌법 개정안을 만들어 내년에 총회에 상정해야 한다. 그리고 헌법 개정이 의결되더라도 우리교단 162개 노회 절반이상이 수의해야 된다. 결국 한법 개정에는 최소한 2~3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불가피하게 "같은 총회 기간내 24시간이 경과하면 이전에 다루었던 안건에 하자가 있는 경우 재론하는 규정"을 따라 다시 이 안건을 다시 다루었다.
여성 안수는 안되지만 목회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헌법을 개정하는 선행 과정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이 안건을 보류 결정을 한 것이다
하루 전만 하더라도 오 총회장은 “여성 강도사 허락을 (여성이 목사) 안수받는 수순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우리 교단의 정체성은 여성을 안수해서 목사를 만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여성 강도사 허락 결의는 여성 사역자들을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것에 따라 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며, 저는 신학이 분명한 사람이다. 선조들이 지킨 신학과 헌법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노회 성주중앙교회 홍성헌 목사는 위 안건이 가결되어, 여성 강도사 고시 허락과 설교권부여의 결의가 가저오게 될 후폭풍에 대해 8가지를 예측하였다.
1.총신신대원 여학생 지원자가 증가하게 될 것이다.
2.신대원 등록금 수입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다.
3.신대원 교수들에게 강의 대상자 공급함으로써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4.여강도사 출현하여 조만간 목사안수를 받게 되는 고속도로 개통되었다. 교단이 안수 해주지 않으면 자신들끼리 모여서 당당하게 합동 여목총회가 탄생될 가능성도 있다.
5.타교단으로 진출하는 좋은 가교 역할을 담당케 될 것이다.
6.여준목 사역과 인식의 보편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헌법 개정으로 연결 될 것이다.
7.동일한 과정자에 대하여 단지 여성이어서 기회균등의 불공평과 기회 박탈에 대한 사법적 다툼이 발생하게 될 것이다.
8.진보와 보수의 차이는 시간이라는 말을 입증해주면서 여성 안수를 하는 교단들로부터 비난을 흠뻑 받게 될 것이다.
이 기사가 나간지 하룻만에 뒤짚어 진 것이다. 한편 지난 9월 18일 "명품총회"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오정호 총회장 시대가 열렸다. 이런 번복도 명품총회를 위한 불가피한 일이라고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