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리더를 보호하라

정부와 대적하여 싸우라고 부추기지 마라! 스토리가 있는 영적 부족공동체를 준비하라!

2021-09-23     최장일 발행인

우리 교회는 하나님의 군대요, 교회의 싸움은 보이지 않는 영적 싸움이다. 그리고 교회의 대적은 적그리스도의 종들이다. 적그리스도는 기독교 신앙으로 가면을 쓰고 거룩함을 흉내 내고 있다. 마치 그들이 최고의 신실한 성도인 양 가장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알고 보면 그들이 교회를 공격하는 무기이다. 그것도 아주 치명적인 무기요 교회가 감당하기 어려운 무기이다.

(요일 4:3, 개정)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지금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

적그리스도의 영은 코로나19라는 무기를 통해 교회와 정부가 대립하게 하고, 교회와 교회가 반목하게 하며, 목사와 목사가 서로 싸우게 만든다. 교회를 편 가르는 영들이 바로 적그리스도의 영이다. 어느 교회가 주일예배를 현장 예배로 드리기를 바라지 않겠는가? 어느 목사가 텅 빈 교회당을 바라보며 설교하고 싶겠는가? 교회에 출석해서 예배드리기를 싫어하는 성도가 얼마나 되겠는가?

어느 한 교회라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타나면 교회가 집단감염의 진원지라고 떠들어대는 언론들도 보이지 않는 적그리스도의 영이 그 배후에서 작용하고 있을 것이다. 행정 당국도 지자체마다, 또 지자체장의 성향에 따라서 교회를 압박하는 정도가 다르다. 매우 심하게 교회를 핍박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을 제외한 지자체들은 유연하게 대처하기에 주일 현장 예배를 드린 교회들이 많았다. 또 대부분의 교회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예배를 드렸으나 몇몇 교회는 그런데도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리더십(Leadership)은 그 조직의 변화를 창출하는 것이요,

리더(Leader)는 그 조직의 변화와 성과를 창출하는 사람이다.

세계 최대 교단의 총회장을 지낸 한교총의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리더이다. 그가 한국교회의 리더인 것은 총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교총의 대표회장이어서가 아니다. 그가 리더인 것은 코로나 상황에서 한국교회의 연합기관을 이끌면서 비전과 전략을 가지고 한국교회의 권익과 공익을 지키기 위해 변화를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한국교회에 연합운동의 필요성이 지금처럼 절실한 적은 거의 없었다. 그만큼 한국교회가 한 목소리를 내어 예배권을 지키지 않으면 교회는 공멸하기 때문이다.

그는 한국교회에서 지켜내야 할 리더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왜냐하면 그동안 많은 지도자는 자신들의 명예와 이익을 추구했을 뿐, 한국교회 전체를 위해 헌신하거나 교회의 대 사회적 이미지를 개선하는 성과를 창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작고한 고 조용기 목사는 "현재 한국교회의 연합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소강석 목사뿐이다"라고 했다. 한국교회 연합운동은 대사회적, 대정부적인 이슈에 대해서 전략을 가지고 권익과 공익을 지키기 위해 대응하는 일이다. 이 연합운동의 중요성이 대두된 것은 이슬람법, 동성애, 평등법, 코로나19 등의 중요한 문제가 교회를 위협하면서 부터이다.

소강석 목사는 한교총 대표회장으로서 끊임없이 방역본부와 소통하고 교회의 필요사항을 요구한다. 그런데 소 목사가 너무 정부에 협조적인 것이 아니냐고 비판하는 자들이 있다. 심지어 "정부의 하수인"이라고도 한다. 또 걸핏하면 “소 목사가 뭐 하느냐, 정부와 좀 싸워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하거나 "소강석 목사는 순교하지 않고 뭐 하느냐?"고 떠드는 자들도 있다. 그렇다면 역할을 바꾸어 그들이 대신 나서서 정부에 대항하여 한국교회를 대변하고 순교하면 어떨까?

교회의 리더는 순교하는 사람이 아니다. 수백 개의 교단과 교파에 속한 교회를 하나로 묶어서 교회의 권익과 공익을 지키는 역할이 리더이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항상 정부나 방역본부와 대화 채널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잘못된 방역 대책에 반대하고 저항하면서도 계속 소통하고 합의점을 찾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요 임무이다. 지금 한국교회에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리더가 몇이나 될까?

군대의 최고 지휘관은 전투하지 않는다. 한국전쟁이 벌어지는 동안 연합군 총사령관 맥아더 장군의 지휘소가 어디에 있었는지 아는가? 도쿄의 최고급 호텔이 한국전쟁 지휘소였다. 거기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미국의 육해공군과 연합군을 총괄 지휘했다. 지휘관은 전쟁상황을 파악하고, 승리를 위한 작전을 짜고 예하부대에 명령을 전달하는 리더이다. 이런 지휘관에게 당신은 왜 총을 들고 전투에 참여하지 않느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군대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일 것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4차 대유행 직전에 거의 50% 가까이 한국교회의 예배를 회복할 수 있는 성과를 눈 앞에 두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연일 1,800명~1,900여 명에 달하는 확진자들이 나오면서 무산되고 말았다. 소강석 목사는 방역 4단계로 예배 인원이 20명 이내로 제한되자, 바로 그 주부터 섬기는 새에덴교회 주일예배를 총 7번 드리고 있다. 예배마다 1,000여 명의 성도들이 화상줌과 라이브 톡으로 참석하였고 유튜브는 평균 4천~5천여 명의 성도들이 함께 했다. 모든 예배를 본인이 직접 인도했다. 그는 화상줌을 통해서 한 성도라도 더 ‘페이스 투 페이스’를 하고 싶어서 그렇게 한다고 했다.

그리고 4주 연속 특별새벽기도회와 특별저녁기도회를 인도했다. 코로나의 심각성과 위기감을 알기 때문에 온 성도들을 더 강력하게 묶고 거룩한 부족공동체, 초연결 슈퍼 처치를 이루기 위해서 그렇게 한다는 것이다. 소강석 목사는 당시 총회장이요 한교총 대표회장으로서의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그렇게 했던 것이다. 이것이 그가 새에덴교회의 리더인 이유이다.

이제 한국교회는 그 누구라도 이러한 리더를 흔들어서는 안 된다. 결코 아군끼리 서로 총질해서도 안 된다. 그것은 한국교회가 스스로 멸망을 자초하는 것이다. 오히려 자기 교단장이나 한국교회의 리더들을 지켜야 한다. 그가 부족함이 있고,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할지라도 교단장이나 교단의 지도자들을 비난하고 비판하는 것은 자기 얼굴에 침을 뱉는 것이다.

"우리가 너무나 독선적 신념에 빠지면 사회적 감수성과 공감능력을 잃어버리고 오직 우리의 교리와 신앙만이 옳다고 주장하며 남을 정죄하게 된다. 각 교단의 신학의 정체성은 지켜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교단의 다양성을 부정해서는 안 된다. 연합기관은 신학을 다루는 곳이 아니다. 한국교회의 공적 대표성을 가지고 한국교회의 권익과 공익을 지키기 위한 곳이다."(소강석 특별기고 : 사면초가 내몰린 한국교회… 통합만이 살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