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 헬렌부룩(Abraham Hellenbroek)의 『신적인 진리(Divine Truth)의 예시』

장대선 목사(대방천교회)

2024-03-17     장대선 목사

아브라함 헬렌브룩의 소개

   ◆ 아브라함 헬렌부룩(Abraham Hellenbroek. 1658–1731)의 초상

아브라함 헬렌부룩(Abraham Hellenbroek. 1658–1731)은 17세기 네덜란드의 유명한 개혁주의 설교자였다. 그는 제2의 종교개혁(De Nadere Reformatie) 운동의 진영에 속해 있었으며, 실천적인 개혁 교회들에서 여전히 사용되는 교리 교육의 소책자인, 『신적인 진리의 예시』로 개혁교회들에 널리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그는 암스테르담의 상인 가문 출신으로서, 1674년부터 그는 고향에 있는 아테네움 일러스트레(Athenaeum Illustre)에서 문학과 철학을 공부했으며, 1677년부터 1682년까지 레이든 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했다. 학업을 마친 후에 그는 즈바메르담(Zwammerdam. 1682-1691), 츠바인드레흐트(Zwijndrecht. -1694), 잘트보멜(Zaltbommel. -1695) 및 로테르담(Rotterdam. -1728)의 목사를 역임했다.

그의 주요 작품은 『이사야서의 복음』(De Euangelian Isaiah)으로, 그 책은 이사야 성경을 약 1000페이지에 걸쳐서 네 부분으로 나누어, 신약 시대를 가리키는 부분들을 설명했다. 이 책은 주로 편집된 설교로 구성되어 있다. 두 개의 두꺼운 분량으로 구성된 솔로몬의 후글리엣(Hoogliet)에 대한 설명이나 영적인 아가에 대한 설명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여기에서 그는 아가서를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 사이의 상호작용에 대한 일종의 우화로 본다. 실천적인 개혁파의 많은 설교자들은 사순절 동안 그의 책인 『왕이신 메시아의 십자가 승리』(The Cross Triumph of Prince Messiah)를 참고하곤 한다.

또한 그는 여러 설교 모음집을 출판하기도 했으나, 그의 명성은 여전히 1706년에 발행한 교리교육의 소책자인 『신적인 진리의 예시』 덕분이다. 이 소책자의 명성은 너무나도 유명한 것이었으나, 도르드레흐트 총회에서 발행한 교리교육 소책자로 대체하는 데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오히려 1618-1619년에 총회는,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과 간략한 개념을 승인하였다. 그러나 헬렌부룩의 교리문답은 여전히 ​​많은 개혁교회의 사람들에게 친숙하다.

이 교리문답은 짧은 버전과 긴 버전의 두 가지 버전이 있다. 그리고 책자와 더불어서 여러 다양한 워크북과 매뉴얼도 제작되었다. 1765년에는 미국에 있는 개혁교회들을 위하여 영어로 번역한 것이 출판되었는데, 이 한글 번역본은 바로 그 영역본을 중역한 것이다.

제1장 :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대하여

1문. 우리들은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어디에서 알 수 있습니까?

답. 본성(nature)으로부터, 그리고 거룩한 성경으로부터 알 수가 있습니다.

2문. 본성으로부터 얻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에는 얼마나 많은 것들이 있습니까?

답. 두 가지 종류가 있으니, (1) 내적인(internal) 지식 혹은 타고난(innate) 지식과 (2) 외적인(external) 지식 혹은 습득한(acquired) 지식이 있습니다.

3문. 내적인 혹은 타고난 지식이란 무엇입니까?

답. 롬 1:19절 말씀에 따르면, 그것은 본성상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타고나는 것인데, 왜냐하면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명백하게 나타나 보이기 때문입니다.

4문. 시 14:1절 말씀에 따르면, 마음속으로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어리석은 자들이 있는데 어떻게 이 같은 지식이 있을 수 있습니까?

답. 그것은 하나님이 없다는 실제적인 믿음이라기보다는 욕망(a desire)에 가까운 것일 뿐입니다.

5문. 외적인 지식 혹은 습득된 지식이란 무엇입니까?

답. 시 19:1절 말씀에 따르면, 그것은 눈에 보이는 창조물들에서 파생된 것이니,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낸다고 했습니다.

6문. 어떻게 피조물로부터 하나님이 반드시 존재하신다는 결론을 내릴 수가 있습니까?

답. 욥 12:9절 말씀에 기록한바, 그것들은 스스로 존재할 수 없고 스스로 계속해서 존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반드시 하나님 자신에 의해 창조되고 계속해서 보존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일들을 주님의 손으로 행하신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자가 누구이겠습니까?

7문. 본성으로부터 얻는 지식은 구원에 이르기에 충분한 것입니까?

답. 아닙니다.

8문. 왜 아닙니까?

답. 왜냐하면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가르쳐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9문.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은 구원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까?

답. 그렇습니다. 요 17:3절 말씀은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10문. 우리는 이러한 구원의 지식을 어디에서 얻습니까?

답. 벧후 1:19절 말씀에 따르면, 거룩한 성경(the Holy Scriptures)으로부터입니다.

제2장 : 성경에 관하여

​1문. 당신은 성경을 통하여 무엇을 알 수 있습니까?

답. 요 6:39절; 딤후 3:15절에 기록한바,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2문. 원래부터 기록된 말씀이 있었습니까?

답. 아닙니다. 모세 시대 이전에는 기록된 말씀(written word)이 아직 없었습니다.

3문.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자신의 말씀을 전달하셨습니까?

답. 창18:1절; 창28:12절에 기록한바, 구두언어(verbal language)와 계시(revelation)를 통하여 조상들에게 전달하셨습니다.

4문. 그들은 그것을 어떻게 보존하였습니까?

답. 창 18:19절에 이른바, 아버지로부터 자녀들에 이르는 전통(tradition)으로 보존하였습니다.

5문. 그러한 시대에 어떻게 하여 그러한 일을 더욱 잘 수행할 수가 있었습니까?

답. 그 당시의 사람들은 지금보다 더욱 오래 살았고, 또한 그 수가 적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더욱 빈번하게 자신을 나타내보이셨으며, 또한 사탄의 계략도 더욱 적었습니다.

6문. 누가 성경을 기록하도록 명했습니까?

답. 딤후 3:16절에 이른바,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주어진 것입니다.

7문.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누구에 의해 기록되게 하셨습니까?

답. 전 17:14절 말씀에 이른바, 구약은 선지자들이 쓴 것이고, 계 1:19절 말씀에 이른바 신약은 전도자들과 사도들이 기록했습니다.

8문. 그들은 누구에게서 영감을 받아서 그것을 기록했습니까?

답. 벧후 1:21절 말씀에 이른바, 성령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들은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아 말하였습니다.

9문. 성경을 기록한 사람들이 실수할 수는 없었습니까?

답. 아닙니다. 요 16:13절에 이르기를, 성령께서 그들을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셨다고 했습니다.

10문. 성경은 몇 권으로 분류됩니까?

답. 고후 3:14절; 히 9:15절에서 이르는바, 구약과 신약, 두 권입니다.

11문. 구약성경은 어떠한 언어로 기록되어 있습니까?

답. 히브리어, 또한 일부는 갈데아어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12문. 신약성경은 어떠한 언어로 기록되어 있습니까?

답. 헬라(그리스)어입니다.

13문. 성경 전체가 다 신적인 책(a divine book)입니까?

답.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만 나올 수 있는 것들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14문. 그러한 것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습니까?

답. 신비(Mysteries)와 예언(prophecies)인데, 신비에 있어서는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라는 것, 6일 만에 무로부터의 창조가 이루어졌다는 것, 예수께서는 하나님이시자 사람이시며 중보자시라는 것 등입니다. 그리고 예언에 있어서는 정확한 시간과 장소에서 시행된(performed) 미래의 사건들에 대하여 예측(predictions)하는 것입니다.

15문. 외경(the Apocryphal books)도 하나님의 말씀입니까?

답.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 안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며 믿을 수 없는 것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롬 3:2절에 따르면 유대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에게 위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을 결코 신적인 것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16문. 성경은 완전한 것입니까, 아니면 불완전한 것입니까?

답. 완전한 것입니다. 시 19:7절은 이르기를, 주의 율법은 완전하다고 했습니다.

17답. 성경 가운데 어떠한 부분도 잃어버리거나 위조된 부분이 없습니까?

답. 없습니다. 마 5:18절은 이르기를, 그것들은 언제나 그러하듯 온전(entire)하고 완전(pure)하다고 했습니다.

18답. 성경 외에 인간의 전통들(human traditions)도 요긴한 것입니까?

답. 결코 아닙니다. 성경만으로 충분합니다. 마 15:9절은 이르기를, 사람들이 인간의 계명을 교리로 가르치며 하나님을 헛되이 경배한다고 했습니다.

19문. 성경은 구원에 관련하여 분명한 뜻을 지니고 있습니까, 아니면 모호한 뜻을 지니고 있습니까?

답. 구원에 필요한 것들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시 119:105절은 이르기를,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라고 했습니다.

20문. 하지만 벧후 3:16절에서 베드로 사도는 바울서신에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답. 하나님의 삼위일체 등과 같은 모든 신비들의 경우처럼, 그 문제(the case) 자체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가 있겠지만, 그것의 진리(The truth)는 분명하게 드러날 수가 있습니다.

21문. 우리는 성경을 읽을 수가 있으며, 또한 읽어야만 하는 것입니까?

답. 그렇습니다. 요 5:39절은 이르기를,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22문. 우리들은 어떻게 성경을 연구해야만 합니까?

답. (1) 시 111:10절에 이른바,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2) 시 119:18절에 이른바, 기도하는 마음으로. (3) 사 66:5절에 이른바, 경건하게. (4) 고전 2:13절에 이른바, 주의 깊게 그리고 영적인 판단을 가지고서 연구해야 합니다.(중략)

▶ 아브라함 헬렌부룩은, 화란 및 유럽대룍에서 17세기에 형성된 신앙에 있어서의 실천을 강조하는 개혁 성향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그러나 17세기 화란에서의 제2의 종교개혁의 성향은 18세기 독일에서 형성된 경건주의 운동에 비하여 훨씬 더 정통적이며, 오히려 오늘날에 정통주의적인 개혁주의 신학을 표방하는 개혁교회들이 지닌 다소 사변적(speculative)일 수 있는 특성을 만회하는 데에 적절한 동기부여가 될 수가 있을 것이다.

장대선 목사(대방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