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부활절 퍼레이드】소강석 목사 축시 낭독 

2024-03-17     리폼드 투데이

지난 3월 3일 부활절 오후 광화문에서 한교총이 주관하고 CTS가 주최하는 2024 부활절 퍼레이드에서 축시를 낭독했다. 작년에는 소목사가 실무대회장을 해서 불필요한 오해와 욕을 많이 먹어서 올해는 2진으로 빠졌다고 한다.

소상석 목사는 이날 부활절 축시를 낭독하고 퍼레이드 직전에 양각나팔을 불었다. 뿐만 아니라, 새에덴교회 성도들이 4~500여명 함께하여서 십계명 행진과 교단 깃발을 들고 행진을 이끌었다. 다음은 광화문에서 낭독한 축시를 게재한다. 

『꽃소리, 부활의 아리아가 메아리치게 하소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한교총 증경 대표회장)

 

당신이 나무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때

우리는 얼마나 두려웠는지 아시나요

처참하게 죽어가는 당신의 모습이

이틀 저녁 내내 떠오르고 떠올라서

얼마나 슬프고 절망했는지 아시나요

그러나 당신이 입으시던 세마포 옷과 빈 무덤을 보고 나서야

당신의 죽음은 그냥 죽음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사오니

아, 죽음을 죽음 되게 하고

죽음을 영원히 폐지 시켰던 당신의 죽음이여

십자가의 죽음은 마침내 새벽빛 부활로 이어졌고

검은 사신의 독화살을 뽑아 부활케 하셨으니

이제 우리가 가슴 시린 부활의 증인이 되어

죽음의 도시를 생명의 도시로 만들어야 하리라

한교총과 CTS가 함께 생명과 빛의 길을 열어가는

2024 부활절 퍼레이드 축제여

우리 시대의 분열과 증오, 파멸 문화를 박살내고

거룩한 화해와 용서, 생명 문화가 꽃 피게 하여라

겨울 얼음장을 깨고 흐르는 봄날의 강물 되어

조국 대한민국이 생명과 사랑의 푸른 바다로 일렁이게 하여라

주여, 저 에덴의 동쪽에서 에노스가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듯이

우리도 부활절을 맞이하여 부활의 주님을 부르고

부활절 축제를 열어가오니

우리의 도성 안에 생명의 향기로운 꽃소리,

부활의 아리아가 메아리치게 하소서

거룩한 화해와 용서, 출산과 생명의 소리가

밤새도록 소네트로 울려 퍼지게 하소서.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2023년 4월 9일 부활절 주일 오후 2∼4시 서울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세종대로를 따라 서울광장까지 간 뒤 광화문 광장으로 돌아오는 '2023 부활절 퍼레이드'를 개최했다.

퍼레이드는 언약궤 행렬, 교단 대표 행진, 십자가 조형물 이송 등 종교적 의미를 부각한 요소와 타악기 밴드, 캐릭터 퍼포먼스, 합창단, 댄스팀, 안동 탈놀이, 외발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풍물놀이단 등 축제 분위기를 북돋는 요소가 어우러진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퍼레이드 이후에 K-POP·트로트 등 남녀노소가 공감할 수 있는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이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하여 축사한다. 

2023부활절퍼레이드’ 대회조직위는 공동대회장으로 이철(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순창(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권순웅(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 이영훈(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오정현(사랑의교회 담임목사) 목사와 감경철(CTS기독교TV) 회장을 추대했고, 실무대회장으로는 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를 선임했다.

부활절 퍼레이드 실무대회장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광화문과 시청 광장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노래하며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부활의 행진을 한다는 것 자체가 기쁨이고 가치 있는 일”이라며 “부활절 퍼레이드는 위대한 생명의 역사를 낳는 기적의 행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 목사는 “기독교의 정신과 가치를 녹여내는 역동적이고 창의적 행사가 될 것”이라며 “다음 세대들에게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정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