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선관위원장 지난 선거에 대해 사과한 적 없다.

제2차 실행위에서 배 총회장 대신사과의 팩트체크

2022-03-25     리폼드 투데이

지난 3월24일 오전11시 총회회관에서 열린 제106회기 제2차 총회실행위원회에서 총회장 배광식 목사는 제105회기 선관위원장이 사과를 대신 전해달라고 부탁했다고 공지했다.  

이 배경에는 감사부 서기와 총회 임원의 주선으로 용산역에서 감사부장과 직전  선관위원장이 만나게 된 것에서 비롯되었다. 그 때 김종준 목사는 총회 임원을 만나는 중이었고, 얼마 지나서 감사부 서기나 나타났고, 그 후에 감사부장이 합류했다고 말했다. 사실 김 목사는 감사부장을 만나게 될 줄은 전혀 몰랐다고 본지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용산회동에서 감사부장은 제106회기 중간감사에 대해 이야기했고, 제106회기 선관위 중간감사 중 제105회 선관위가 2021년 9월 1부터 총회 때까지 회계처리한 부분은 제105회기 선관위가 받아야 하기때문에 감사부가 당시의 선관위 서기와 회계를 소환했는데, 김종준 선관위원장께서 확실히 파악도 안하고 내용증명을 보낸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이야기 했단다. 이에 김목사는 제105회기 선관위 그 때 감사를 다해서 총회 때 모두 보고했다. 그러므로 현 감사부가 감사하는 것은 월권이고 불법이라고 대답했단다.  

그래서 감사부장은 김종준 직전 선관위원장에게 왜 특별감사를 해야하는가? 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단다. 첫째ㆍ부실선거 과정에 대해서, 둘째ㆍ 전국주일학교 제주도수련회 및 공명감시단 경비 이중지출의건, 셋째ㆍ회의비 과다지출의 건 등이 있어 특별감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특별감사를 청원했는데, 배광식 총회장에게 현재 세번째 청원서에 서명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김종준 직전 선관위원장은 감사부장의 이 설명을 듣고서 "그건 회계가 알아서 처리한 것이지 나는 그것을 알지도 못하고 알 수도 없었다. 그리고 이건 이번 회기 감사부가 감사할 내용이 아니다."고 재차 밝혔다는 것이다. 이에 감사부장이 "책임은 지도자가 져야지요" 했고, 김 목사는 "지난번 새에덴교회에서 열린 제1차 총회 실행위원에서 소총회장과 배총회장이 선거관리 부분에 대해서 사과했었고, 만일 당시에 본인을 그자리에 불렀다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도의적인 차원에서 죄송하다고 사과할 수 있었는데, 부르지도 않았고, 본인이 실행위원이 아니어서 참석하지 못했다. 타이밍을 놓쳐다. 그렇다고 이제와서 감사를 한다니까 사과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나는 사과할 생각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자 총회임원이 김종준 목사에게 제안을 했다. 그 것은 "이번 실행위원회에서 배광식 총회장이 대신 사과하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이었다. 그래서 김 목사는 "나는 사과하는 타이밍을 놓쳤기 때문에 지금와서 사과할 생각이 결코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 이번 실행위에서 배총회장 사과한다면 그건 배총회장이 사과하는 것이지 내가 사과하는 게 아니다."라는 것을 분명히 강조했다고 했다. 

그런데 배 총회장은 지난 24일 제2차 총회실행위에서 "직전 선관위원장이 지난 선거관리에 대해서 사과의 타이밍을 놓쳤기 때문에 대신해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큰 문제가 없으므로 감사부가 잘 마무리하면 좋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러자 그 자리에 참석했던 실행위원들은 그 동안 큰 소리쳤던 감사부장이  실없는 사람이라고 혀를 찼었다. 그야말로 용두사미((龍頭蛇尾)에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이 되고 말았다고 씁쓸해 했다.  

그런데 이 내용을 근거로 "김종준 목사가 사과를 했고, 그 사과를 배총회장이 대신 전했다"는 식으로 언론 기사가 나가자, 김종준 총회장이 발끈하고 나섰다. 자신은 결코 선관위 문제로 사과한 적이 없다. 그런데 총회장이 자기가 대신 사과하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한 것일 뿐이다. 동석한 임원에게 분명히 본인은 사과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밝혔다며, 허위보도 언론에 대해서 25일 안으로 기사를 내리지 않으면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 언론사는 이미 기사를 내리기도 했다. 

본지가 김종준 목사에게 전화로 확인한 사항은 "지난 선거관리에 대해서 법적으로 아무잘 못이 없지만, 도의적인 차원에서 유감을 표명할 의사는 있었으나, 타이밍을 놓쳤다. 지금와서 특히 감사부가 특별간사를 한다니 사과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이제는 그 어떤 사과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하였다.     

한편 감사부의 입장은 선관위 중간감사 하다가 감사부장의 코로나 확진으로 정회 중에 있으며, 격리가 해제되면 수일 내로 정기감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용산회동 후에 감사부장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아 현재는 격리 중이다.  

한편 제105회기 선관위 감사는 배광식 총회장이 특별감사를 허락해야만 할 수있다. 그래서 감사부장은 "우리 감사부는 총회장이 당연히 허락해야 할 특별감사를 허락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다. 누구나 잘못할 수 있다. 제105회기 선거관리위원회도 좀 빠른 시일에 사과를 했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직전 선관위원장이 잘못된 것을 사과는 했지만, 다음을 위해서라도 밝힐 것은 밝혀야 한다면서, 감사부 규칙상 특별감사 만이 가능한 것이라서 답답하다. 빠른 시일 내로 감사부 중간감사를 진행하면서 좋은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여기서 감사부장과 김종준 목사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감사부장은 사과했다고 말하고, 김종준 목사는 어느 누구에게도 지난 선거관련하여 사과한 적이 없으며, 더군다나 무엇때문에 자신이 감사부장에게 사과하겠느냐? 앞으로도 사과할 일은 없다는 주장이다. 또 용산 회동을 주선한 총회 임원이 배총회장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전달이 안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한 임원이 주선한 용산회동이 실행위원회 참석자들을 기만하는 꼴이 되어버렸고, 오보기사 해프닝이 벌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