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長聯 選擧분석】주류와 비주류 구도 역전
후보 개인의 이미지와 역량이 중요하고 진영논리나 특정인의 영향력은 급격히 줄어들었다는 것을 증명
지난 11월 20일 전국장로연합회 총회에서 치러진 수석부회장 선거 결과에 총회 목사 장로 총대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 소위 이변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전장연 선거는 "카르텔 청산"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목사들의 염려와 기대가 많았었다. 따라서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합동교단의 선거풍토가 바뀔 것이라는 기대감도 매우 컸다. 총회를 사랑하는 많은 목사들이 변화를 기대하며 관심을 가지고 조용히 지켜보았던 것이 사실이다.
총회 차원에서 보면 이번 전장연 수석부회장 선거는 단순한 전국장로연합회의 차기 수장을 뽑는 선거가 아니었다. 근래 수 년 동안 총회 임원선거는 장로표가 당선을 좌우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총회 임원 후보들은 장로들의 단체가 개최하는 각종행사에 협찬해왔고, 또 협찬해야 한다. 여기에 드는 비용이 개인별로 수천 만원이다.
필자는 "카르텔" 이라는 용어 대신, 수석장로 후보 기호1번 지지그룹과 기호2번 지지그룹으로 나누어 지난 선거 결과를 분석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이들 후보는 어디서 갑자기 툭 튀어나온 것이 아니다. 심하게는 A의 아바타와 B의 아바타로 대별된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이번 선거운동 중에도 A, B에 대한 장로회 총대들의 호불호가 명확해서 각 후보의 지지그룹은 A나 B 때문에 서로가 유불리하다는 주장이 파다했다.
그런데 예상을 뒤짚은 이변이 일어나고 말았다. 쉽게 납득이 안되는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각 진영의 핵심들이나 장로회 안에서 오래도록 활동한 사람들은 금방 이해가 될 수도 있겠으나 기자들이나 목사총대들 입장에서는 도무지 왜 이런 이변이 생겼는지 정확히 알 수가 없다. 한마디로 판이 뒤짚어 진 것이요, 세가 역전되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수 십명의 목사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필자에게 전화를 해 왔다. 특히 향후 총회 임원에 뜻을 두는 목사들은 이에 대한 설명과 정확한 분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이번 선거 이후 여러 장로들과 소통하여 취재하고 정리해 보니 다음과 같이 분석되었다.
첫째는 후보 개인의 자질과 장로회 연합활동의 진정성이 표심에 반영되었다는 것이다. 이건 매우 바람직한 일이나, 그동안 장로회 선거는 후보를 낸 배후세력에 의해 결정된 경우가 많았다. 세력이 큰 그룹이 지지하면 무조건 당선되었다. 그런데 주류가 아닌 비주류의 후보가 개인의 진정성과 성실성에서 상대방보다 더 많이 표를 얻었다는 것이다. 이것이 이번 선거의 중요한 변수가 되었다고 낙선한 후보 지지그룹에서도 패인으로 인정했다. 각 그룹에서 내세운 후보의 상품성에서 변별력이 생겼다는 분석이다.
둘째는 이번 선거에서 금권선거의 잡음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그와 관련하여 선관위에 제기된 이의사항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소문이야 무성했지만 고발이나 이의제기는 없었다. 두 후보 모두 어렵게 사업하는 축산인과 축산유통인 이라서 자금의 여유도 없었다. 물론 신사임당의 영이 여기저기 돌아다녔다는 주장은 각 그룹이 서로 주장하는 바이다.
셋째는 장로회 안에 존재하는 주류와 비주류 그룹 간의 정치적 역학구도에 역전이 일어났다. 그러나 향후 두 지지그룹 간에 세력판도가 재역전이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제3의 그룹이 탄생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지켜볼 일이다. 벌써부터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필자가 보기에도 1번후보 지지 그룹의 영향력이 쉽게 무너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넷째는 언론의 활용이다. 당선자 측은 친화적인 언론을 잘 활용했다. 그러나 낙선자 측은 몇몇 신문기자와의 오랜 악연으로 언론을 기피하고 소홀했다. 어떤 점에서 그게 결정적이었다고 보는 관점이 지배적이다. 그 기자들이 살아있는 한 그 악연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그렇다면 앞날은 예상이 가능하다. 교단에 언론이 많은데 싼 값으로 홍보하려는 얄팍한 수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선거이기도 한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당선자 그룹의 언론 전략이 성공한 것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심은대로 거둔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다른 기자들은 두었다가 흉년에 죽을 쑤어 먹으려는가?
한마디로 이번 전장연 수석부회장 선거를 정리하면 "후보의 상품성과 언론활용 전략"에서 승부가 판가름났다. 이 분석에 대해서 낙선자 지지그룹 실무책임자도 인정했다.
아무튼 총회 차원에서는 이번 선거로 인해 장로회 안의 절대세력이 무너졌다는 것을 매우 반기고 있는 분위기다. 독점세력은 그 어떤 조직이나 사회에서 악의 축이 되고 말았던 역사를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세력집단의 다양화가 바람직하다. 그 어느 그룹이 교단 총회를 독점하고 좌지우지하면 결국 주님으로부터 내쫓김을 당하는 발람의 무리나 사탄회가 된다고 요한계시록 2,3장에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당선자에게 바라는 것은 낙선한 임종환 장로와 서로 마음을 열고 두 후보자가 함께 전국장로연합회를 섬기는 영적 낭만을 기대한다.
칼빈에 대해서 당시 문헌에는 <교회의 개혁자 요한 칼빈>이라고 써 있다고 한다. 교회개혁이란 끊임없이 <말씀>과 <성령>의 사역을 통해서 성경과 교회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한 번의 개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교회는 날마다 말씀과 성령으로 새롭게 개혁되고 변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추가할 것이 있다면 바로 총회개혁, 목사개혁, 장로개혁이다.
마태복음 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22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23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