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우크라이나 국경을 주권 국가로 등록한 적 없다

▶ 2014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성명발표 ▶ 러시아 ‘우크라이나 가짜뉴스’ 유포 15년형 선고법 ▶ CNN 등 각국 매체 현지 취재 중단 ▶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도회 격려사

2022-03-07     리폼드 투데이
2014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발표

2014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가 1991년 소련 해체 후에 국경을 등록하지 않았고, 우크라이나의 국경을 주권국가로 등록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는 우크라이나는 합법적인 소련의 계승국가인 러시아의 영토로 보아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되었다. 

그래서 푸틴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러시아 영토 내의 군사작전이라고 칭하고 있다. 푸틴은 공산부의자가 아닌 민족주의자로서 러시아 내의 공산주의자를 완전히 척결하였으며, 그의 롤 모델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사모하고, 새마을운동을 러시아에서 벌이고 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적극적인 후원자이다.   

한편 러시아 ‘우크라이나 가짜뉴스’ 유포 15년형 선고법에 각국 매체 특히 CNN 등이 현지에서 도망 간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의회는 3일 러시아군 운용에 관한 허위 정보를 공개적으로 유포하면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하고, 허위 정보가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경우는 징역을 최대 15년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형법 개정안에는 러시아군의 평판을 떨어뜨릴 목적으로 공개 행동을 하는 걸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가짜뉴스 선고법 시행한 후 처음으로 러시아군에 대한 ‘가짜 뉴스’를 퍼뜨렸다는 이유로 한 러시아 시민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파이낸스투데이(http://www.fntoday.co.kr)는 현재까지 KBS, MBC, SBS, JTBC등 방송사를 비롯하여 연합뉴스, 조,중,동,한,경,오 등 소위 주요 언론을 통틀어 단 한 곳의 언론사에서도 우크라이나에 종군기자를 파견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외신을 베껴쓰는 이들 언론사들이 가짜뉴스를 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요 언론들은 EU와 NATO의 입장을 그대로 전달하는 CNN과 로이터, AP통신의 보도를 그대로 복사하여 전달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가 돈바스에 거주하는 러시아인들에 대한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는 영상도 진위는 알 수 없다고 했다. 아프가니스탄 사태의 영상이나 가스폭발 사고 영상을 내보내고 있다는 주장이 많다.  

나탈리야 포클론스카야는 지금은 푸틴의 통합러시아당 소속의 국가 두마 의원으로 변신했는데 우크라이나 사태를 맞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포클란스카야는 돈바스지역 루간스크 공화국 출신이다. 크림병합전에 검사로 일하다가 2014년 크림이 러시아에 귀속될 때 러시아편에 서면서 검찰총장에 임명돼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그녀는 자신의 고향인 돈바스는 그동안 우크라이나 정권에 의해 탄압받은 지역으로 러시아와 남이 아니라고 말했다. 국제사회가 관심을 갖고 8년동안 시달린 이 지역 주민에게도 인도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클란스카야는 이른바 유로마이단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던 올레 센초프란 인물을 기소하는 바람에 우크라이나로부터 지명수배명단에 오른 상태이다.

그녀는 최근 러시아 방위군과 함께 군복을 입고 헤르손의 난민들에게 식량과 의약품 같은 지원물자를 나눠줬다. 포클란스카야는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이 러시아의 인도적 지원 물품을 수령하는 주민들을 사살하거나 집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털어놨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UAE의 두 실권자들은 바이든과의 전화통화를 거부한 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과는 대화를 가졌다. 바이든 정부보다는 러시아편이라는 것을 푸틴에게 확인시켜 준 거나 다름없다. 3월 8일자로 국제유가가 14년 만에 처음으로 배럴달 130달러까지 치솟자 사우디의 원유로 어떻게 해결해 국제적 지도력을 발휘해 보려 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그러면 사우디 아라비아의 라이벌인 이란과 시리아는 바이든 정부의 입장에 귀 기울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오히려 정반대이다. 이란과 시리아는 러시아의 우크라니아 공격을 대놓고 지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두루 우호적인 터키는 위기 조정자 역을 자임하고 나섰다. 국내경제가 피폐해진 터키로서는 러시아와 척을 질 수가 없다. 터키는 NATO회원국이지만 러시아를 적대시 했다가는 에너지수입, 무역, 관광산업에 큰 피해를 입게되기 때문이다. NATO, 러시아와의 관계를 아주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는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자국이 관할하는 보스포러스와 다르다넬스해협을 봉쇄했지만 이를 푸틴에게 미리 알려 양해를 구했다. 푸틴은 이를 받아들여 군함 4척의 터키 영해 진입계획을 취소했다.

역사를 보면 1941년 나치 독일이 키예프를 점령했을 때 34,000명의 유태인들이 이틀만에 살해됐다. 제2차 세계대전 기간동안 우크라이나인들은 독일군 편에 서서 스탈린의 붉은 군대와 싸웠다. 그 과정에서 러시아계는 물론이고 유태인을 대상으로 한 홀로코스트도 자행됐다. 홀로코스트로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는 키예프 인근의 바비 야르라는 곳으로 독일 점령기간동안 10만에서 15만이 살해됐다. 바비 야르에는 홀로코스트 기념관이 있는데 3월 1일 러시아측은 이 곳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그러자 젤렌스키는 전세계의 유태인들에게 러시아를 비난해 달라고 요청했다. 젤렌스키도 유태인이긴 하다. 우크라이나에서 기승을 부리는 네오 나치를 젤렌스키가 지지하고 있다는 설에 대해 젤렌스키는 자신이 유태인임을 내세운다.

그런데 유태인이라고 다 같지는 않다. 조지 소로스도 유태인이지만 이스라엘이 아니라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 젤렌스키가 유태인들은 러시아를 규탄해야 한다고 호소했지만 정작 베넷 이스라엘 총리는 푸틴에게 전화를 걸어 중재역을 자처했을 뿐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중동에서 미국영향력이 예전 같지 않음을 보여줬다.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한 지지를 요청했지만 쉽지 않다. UAE나 걸프 국가들이 바이든 정부와의 관계를 재설정하고 있다. 중동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또 다른 유럽의 위기로 바라보고 있다. 중동국가들은 이 지역에 대한 바이든 정부의 관심이 줄어든데 대해 불쾌해하고 있다. 또 이 같은 바이든 정부의 태도는 중동지역에 대한 서방의 영향력이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현상으로 이어졌다. 아랍세계는 유럽이 이슬람 국가 출신 난민에 대해 차별대우를 하고 있다는 점에도 불쾌해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중동은 더 이상 바이든 정부 텃밭이 아니다. 이는 국제지정학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음을 의미한다.

【소강석】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도회 격려사

지난 3월 6일 오후 4시에 사랑의교회에서 ‘고난 받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한국 교회 기도회’가 있었습니다. 급하게 준비한 기도회였지만 가서 보니 정말 대단했습니다.

김태영 목사님과 오정현 목사님이 애를 많이 쓴 듯 보였습니다. 특별히 유엔난민기구 UNHCR최고대표인 필리포 그란디까지 인사 영상을 보내왔습니다. 설교는 이영훈 목사님이 하셨고요. 이양구 직전 우크라이나 대사의 증언이 감명 깊었습니다. 그리고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인 드미트로 포노마렌코(Dmytro PONOMARENKO)의 평화 호소 메시지도 가슴을 적셨고, 사랑의 교회 교인들이 자리를 알차게 채워줬습니다. 그리고 류영모 한교총 대표회장과 제가 격려의 말씀을 담당했습니다. 여러 순서자들이 많았지만 김삼환 목사님의 마지막 멘트와 축도가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저는 딱딱하고 원론적인 얘기보다 윤동주의 시 ‘간판 없는 거리’로 격려의 말씀을 풀어나갔습니다. 참고로 격려사의 전문을 페친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도회 격려사

저는 이번에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한, 우크라이나의 희생을 보면서, 윤동주 시인의 ‘간판 없는 거리’라는 시가 생각났습니다.

정거장 플랫폼에 내렸을 때 아무도 없어.

다들 손님들뿐 손님 같은 사람들뿐,

집집마다 간판이 없어 집 찾을 근심이 없어

빨갛게 파랗게 불붙는 문자도 없어

모퉁이마다 자애로운 헌 와사등에 불을 켜 놓고,

손목을 잡으면 다들, 어진 사람들 다들, 어진 사람들

봄, 여름, 가을, 겨울, 순서로 돌아들고.

일본의 우에노 교수는 “이 시는 저항시라고 할 수도 없고 독립운동의 정신을 촉발시키는 시라고 할 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윤동주 시인이 조국 독립과 해방을 초월해서 전쟁이 없고, 이데올로기적인 대립이 없으며, 억압과 폭력이 없는 정말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시라고 해석했어요.

그런 암울한 시대에 윤동주 시인은 이런 시를 통해서 적어도 항일정신을 넘어 온 세상이 평화롭게 사는 희망의 혼을 담은 예언자적 시요, 모든 민족에게 예언자적 희망과 서광을 비추어주며 제사장적 위로의 메시지를 주려했던 것입니다. 바로 이 ‘간판 없는 거리’가 조국의 독립을 넘어서 그가 진정으로 추구하고 갈망한 자유와 평화의 이상 세계였던 것이죠.

도대체 세상의 어떤 이념과 국가의 이익이 한 인간의 생명보다 앞설 수 있단 말입니까? 예수님께서도 천하 보다 귀한 것이 생명이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마16:26). 그런데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얼마나 많은 죄 없는 어린아이들, 여인들, 꽃다운 젊은 군인들이 목숨을 잃고 있습니까?

그 어떤 목적과 명분을 내세운다 해도, 전쟁은 죄악입니다.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는 전쟁은, 어떤 것으로도 미화시킬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의 값진 피로 세우신 교회의 존재 목적과 이유가 무엇입니까? 고통받는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희생, 긍휼과 인류애가 아니겠습니까?

이럴 때 우리 한국교회봉사단이 전쟁으로 인해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한 기도회를 열게 있게 된 것은 정말 뜻깊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기도뿐만 아니라 사랑과 봉사의 손길까지 펼쳐야 한다고 봅니다. 이 일을 위해 앞장서신 김삼환, 이영훈, 오정현, 김태영, 류영모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어차피 이제는 내 나라, 네 나라가 없는 세계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다 한 권속이고 가족입니다. 고통당하는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사랑과 섬김의 손길을 펼치는 이 자리가 얼마나 감사하고 소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교회가 이렇게라도 섬길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얼마나 감사합니까? 이러한 정신을 우리 한국교회봉사단이 계속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산불 난 지역에도 우리의 섬김이 이어져가야 합니다. 이 자리에 오셔서 마음과 기도, 사랑을 보태신 모든 분들을 격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