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이 싫어하는 설교와 설교자

듣기 거북한 설교 리스트

2022-05-20     최장일 발행인

대한민국에 이름께나 있는 목사는 죄다 불러다가 설교를 시켜보고는 이렇다 저렇다 평가하는 집단이 있다. 그 집단을 설교 품평회나 설교 콘테스트라 부르는 것이 훨씬 적절할 지도 모른다. 아마도 그들은 영원히 그들 모두를 만족시키는 설교자를 만나지 못할 것이다. 사랑의교회 마당기도회가 바로 그들이다. 오정현에 반발하여 사랑의교회 강남예배당에서 모이는 집단이다. 그들의 영혼을 담당하는 담임목사가 없고, 노회에 소속되지 않았으니 교회라고 할 수도 없다.  

그런 사랑의교회 마당기도회에서 5년 정도 주일 설교자를 섭외하는 사역을 하고 있는 무보수 간사가 있는데, 그가 신학을 공부해서 목사가 되었다. 물론 예장합동소속 목사는 아니다. 그 목사가 지난 5년 동안 성도들에게 들은 설교나 설교자에 대한 불평이나 불만 가운데 공통된 내용들을 정리했다. 그는 설교 섭외자로서 매주 설교자와 설교에 대한 공동체 구성원들의 반응을 모니터링 해야 했다.

그가 정리한 성도들이 싫어하는 설교와 설교자 24가지는 모든 목사들에게 참고가 될 것이다. 이는 설교에 대한 그들의 견해가 옳고 설교자나 설교가 잘못되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한국에서 가장 지성적인 사람들이 설교와 설교자에 대해서 이런식을 평가하고 궁시렁궁시렁한다는 것을 참고해 보라는 것이다. 설교자로서는 가장 밥맛없는 대상일 수 있다. 아마도 이들에게 은혜와 감동을 준다면 세계 그 어느 누구에게도 은혜와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다. 

① 약속한 시간을 지키지 않는 긴 설교. (40분 예정에 1시간 이상 설교한 사례) 

② 반복적으로 설교 중간에 “할렐루야!”를 외치는 설교자.

③ 설교 중에 "아멘!, 아멘!" 을 유도하거나 강요하는 설교자.

④ 자신을 직접 드러내고 혹은 은근히 자랑하는 설교자.

⑤ 설교 내용이 너무 어렵고 현학적인 지식 자랑인 설교. 

⑥ 본문과 무관한 다른 본문 내용을 길게 설교하는 설교자.

⑦ 맥락 없이 소리를 지르는 설교자.

⑧ 가벼운 농담, 유머 등으로 성도를 웃기려는 설교자.

⑨ 근거 없는 잘못된 예화를 인용하는 설교자.

⑩ 성경은 10%, 나머지 90%는 세상 이야기로 채우는 설교자.

⑪ 뻔한 설교, 했던 설교 또 하는 설교자.

⑫ 반말, 속어를 사용하는 설교자.

⑬ 헬라어, 히브리어를 불필요하게 많이 사용하는 설교자.

⑭ 습관적이든 의도적이든 영어를 자주 사용하는 설교자.

⑮ 논리도 없고 맥락도 없는 설교.

16) 다른 설교자나 설교를 비판하며 자신을 높이는 설교자.

17) 자신의 설교만 차원이 다른 듯 혹은 자신만 특별한 것을 발견한 듯 하는 설교.

18) So what? 결론이 없는 설교.

19) 정치 이야기로 가득한 설교. 

20) 베낀 설교. 

21) 성의 없고 준비 안 된 설교.

22) 설교자 자신도 뭔 말을 하는지 모르는 설교.

23) 성도가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설교자.

24)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성령님은 없고 자신이 영광을 받으려는 설교자.

 

아래는 이미 수년 전에 본헤럴드에 게재되었던 듣기 거북한 설교 리스트(김완숙 집사)이다. 성도들이 싫어하는 설교와 듣기 거북한 설교의 공통점은 우리 설교자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할 것이다. 

 

김완숙 집사, 포항충진교회

 

듣기 거북한 설교 리스트

1. 성경 한 구절 읽어놓고 완전 자의적 해석과 함께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할 때

2. 어떤 사람을 부각시키며 과장되고 각색된 내용으로 그 사람의 믿음을 높이고 칭찬할 때

3. 예화가 뜬금없고 오직 주위를 집중시키려는 의도로 유머같지 않는 유머를 할 때

4. 저주성 설교 즉 목사한테 잘못하면 벌을 받는다는 것과 함께 실제 다른 교회의 사례를 들 때

5. 미리암 산발랏 엘리사의 사건을 주제로 목사를 반대하면 저주를 받는다는 식의 설교를 할 때

6. 비판당할 일을 수시로 하면서 비판하지말라는 설교를 할 때

7. 교회의 행사나 계획을 관철시키려는 목적을 정해 놓고 그 결론으로 유도하는 설교를 할 때

8. 나쁜 말을 하는 건 없으나 복음이 없이 윤리 강의처럼 하는 설교를 할 때

9. 초신자나 불신자의 입맛에 맞춘다고 진정한 복의 의미는 말하지 않고 무조건 믿으면 복받다는 것만 주로 얘기하는 설교를 할 때

10. 강해식 설교를 하면서도 당시의 상황이나 문화적 배경은 설명하지 않고 오로지 문자적으로만 해석하는 단세포적인 설교를 할 때

11. 설교하는 중에 예화나 간증을 위해 화면 .가득히 연예인이나 유명인의 사진을 띄워 놓아서 잔상만 남게 하는 설교를 할 때

12. 문제가 많은 록펠러나 한국의 소위 기독인 사업가를 부각시키면서 교회를 짓거나 헌금을 많이해서 부자된 사람의 이야기를 부각시키는 설교를 할 때

13. 어떤 사람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침소봉대해서 마치 대다수의 견해인양 은근히 자기 자랑하는 설교를 할 때

14. 본문의 의미와 상관없이 엉뚱한 영적 해석이나 알레고리식 해석으로 설교를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