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그니칼럼】만년 청년

【종그니칼럼】題三, 중국은 우리에게 어떤 이웃인가?

2023-03-16     김종근 목사

1980년대때의 이야기다. 내 기억으로는 그 당시 일백 육세가 되신 일본의 최장수 노인이 있었는데, 새해가 되자 정가(政街)의 노정객들이, 일본의 최장수 노인에게 세배를 가게 되었다.  최고령 노인에게 모두 세배를 드리고 덕담을 나눈 후에, 초고령 노인이 노정객들에게 금년 춘추를 물었다.  그러자 "일흔입니다." "일흔 셋입니다."~~. 이렇게해서 나이들이 모두 칠십대 초반임을 알게된 최고령 노인이 그들을 향하여 일갈했다. "한창 좋은 때요! 나는 그 나이 때에 훨훨 날아 다녔소!" 과연 '만년청년'다운 덕담이다. 일제시대 때, '만년청년' 이라 부른 월남(月南) 이상재(李商在 1850~ 1927)선생은, 암울한 일제시대 때에도 재기 넘치는 해학과 joke로, 웃음을 잃어버린 민중들에게, 새로운 용기와  새 의욕을 불어 넣어준 만년청년으로, 젊은이들은 물론이고 우리 민족에게, 젊은 생기를 불어 넣어준 엔돌핀 같은 분이셨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건강문제는, 나이를 초월하여 모든 이들의 초미의 관심사이다.   대개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활동이 움츠러 든다.  나도 그럴 때가 많다.  운동하는 것도 그렇고, 때론 사람 만나는 것조차 귀찮아 진다. 그러면 행동반경이 자연히 쪼그라 들면서, 동시에 덩달아 몸도 맘도 움츠러 든다.  그러나 이것이 늙어 가는 징후라고 예단할 것은 아니다. '늙었다는 고루한 생각'을, 신선한 청년의 가슴으로 바꾸는 것이, 젊고 파릇 파릇한 마음과 건강한 생각을 집어 넣는 에너지가 되기때문이다.물은 끊임없이 흘러야 정화가 되듯이, 인간의 몸도 마음도 끊임없이 움직여야, 생기가 살아나서 젊어지는 동적인 존재다. 생각이 과거에 갇혀있으면 사람이 고루해 진다. 그러기에 바람이 대지를 정화하듯이, 운동이 건강에 좋을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히말라야산맥 인근의 '훈자마을'은, 옛부터 장수촌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근자에 남미 안데스산맥에 있는 '빌카밤바 마을' 또한, 100세 이상의 장수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100세가 훌쩍 넘어서도, 산과 들에 나가 맑은 대자연속에서, 자연 욕을 하며, 일에 매몰되지 않고, 몸에 맞게 운동하듯 해질 때까지 일을 한다고 하니, 과연 장수촌답다.  많은 임상 시험에 의하면, 같은 나이에도 오랫동안 운동이나 일을 통해, 몸을 단련한 사람들의 사망률은 1.4%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사망률은 6~12%라고 한다. 식물도 바람을 이용해 운동을 한다고 하는데, 사람 또한 신체구조가 태생적으로, 움직이는 존재로 창조되었기때문에, 끊임없이 움직여야 건강할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그래서 대자연의 산야에서 맘껏 뛰놀며 사는 야생동물과, 인간이 사육하는 가축의 수명도 차이가 있을 것은 당연하다  양계장에서 사육되는 닭은, 온종일 비좁은 공간에 서서 20여일 사육되다가, 육계로 팔려나간다. 참 인간이 잔인하기도 하다. 이렇게 우리에 가두어 놓고 기르던  닭을 밖에 풀어주었더니, 닭은 몇번 뛰어 다니다가 숨이차 죽었는데, 알고보니 심장이 파열되어 죽었단다. 동물학자들은 동물의 평균수명이 야생토끼는 15년이지만, 집토끼는 4~5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또 야생 개는 27년이지만, 집에서 기르는 개는 13년 정도 밖에 못살고,야생 코끼리는 200년을 살지만, 가두어 기르면 80년 밖에 살지 못한다고 한다. 또 야생 소는 60년을 살지만, 집에서 기르는 소는 20년도 살지 못한단다. 그러나 몇해 전 강원도 어느 시골 마을에서, 80이 넘은 촌로가 소를 길렀는데, 그 소가 28년을 살았다고 한다.  아마 이 차이는, 비육우로 기르는 것과 일소로 키우는 것과는 차이가 있기때문일 것이다.

사람도 동물들처럼 움직이는 존재이므로, 매일 운동을 꾸준히 하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  예를 들자면 그리스의 극작가 '소포클레스'는, 100세 때에 '오이디푸스 왕'을 집필했다고 한다.  마의 장군 '안토니우스' 는, 111세까지 전쟁터에서 활약했다고 전해진다. 미켈란젤로는, 89세에 피렌체 성당의 '피에타'를 조각했다. 심장혈관질환은 사망 위험성이 가장 큰 질병 중의 하나다.  많은 사람이 이것은 동물성 지방을 섭취한데서 생기는 병이라고 보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의 일부 소수민족은, 쇠고기와 양고기 등 주로 동물성 지방을 먹지만, 심장혈관 계통 환자가 극히 적다. 탄자니아의 마사이 부족은 주로 육식을 한다. 때문에 미국사람보다 더 많은 동물성 지방을 먹고 있지만, 그러나 심장혈관 질환에 걸리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는 중국의 소수 민족이나 마사이족은, 농사 또는 사냥으로 운동량이 많기 때문이다. 

*근육을 비롯하여 사람 몸의 여러 기관에는 공통된 하나의 원칙이 있다.

첫째, 적당하게 움직이고 활용하면, 근육이 단련되고 발달된다.

둘째, 몸은 잘 활용하여야 건강을 유지하지, 쓰지 않으면 위축되고 망가진다.

셋째, 운동도 지나치면 오히려 병을 부른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말처럼, 운동은 항상 적절하게 하여야한다.

넷째, 우리 몸안에 있는 마음 그릇에 죄악의 때가 끼지않도록, 항상 신앙으로 깨끗하게 씻어내야 한다.   정신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할 것은 물론이다.

20대의 혈기왕성한 젊은이라도, 다리가 부러져 2주일 동안 석고붕대로 고정하고 누워있으면, 근육이 위축되어 잘 걷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여섯 달만 지나도, 혈관이 줄어들고 살이 빠져 몰라보게 가늘어 진다. 지금 여러분은 우주정복의 시대에 살고있으나, 우리몸의 구조는 아득히 먼 구석기시대의 몸과 조금도 진화한 것이 없다. 때문에 오줌이나 담즙도 운동이나 일을 통해 부단히 움직여야, 콩팥이나 방광, 담낭, 담도에 찌꺼기가 생기지 않고 깨끗이 배출된다.  건강한 사람도 누워 있거나 앉아 있는 시간이 많으면, 몸안의 노폐물들이 쌓여 굳어지고, 심지어 돌처럼 굳어지게 된다. 담석증 같은 병이 이렇게 생기는 것이다. 기계도 자주 닦아주고 조여주고 기름을 쳐주어야  녹슬지 않는 것처럼, 사람의 몸과 맘도 운동과 기도로 적절하게 풀어주어야, 몸의 기능이 원활할 것은 물론이다. 건강관리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몸에 맞는 몸 운동도 중요하지만,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세속적이고 찰나적인 모든 욕심으로부터, 마음을 비우는 삶일 것이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저버린 영혼없는 삶에 대해서는 슬퍼할줄 모르면서, 영혼이 떠난 육체에 대해서만 슬퍼한다.
            
            종그니가

【종그니칼럼】題三, 중국은 우리에게 어떤 이웃인가?

내가 1999년에 무의탁 양로원 건축을 마친 이듬해인 2000년부터, 약 5년여동안 자비량으로 중국 연변과 하얼빈을 시작으로, 중국 각처에서 성경교육에의한 선교활동을 한적이 있었다. 그 당시  선교지를 정하여 통보를 하면, 집회장소로 중국변방에서도, 당국의 눈을 피해 지하교인들이, 여러날 동안 열차를 타고 달려왔다. 집밖으로 찬송소리가 새 나가지 않도록 방음장치를 단단히 했는데, 이것은 야수의 눈을 가진, 중국 공안당국의 눈과 귀를 피하기위해서였다.  성경공부가시작되면, 한인(漢人)이든 조선 교포든, 하나님 말씀이 들리기만하면, 달기똥 같은 눈물을 흘리며, 말씀을 한 구절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우트에 열심히 적었다. 나는 그들의 말씀을 듣는 그 은혜로운 자세에서, 저절로 큰 은혜를 받았다. 이것을 감지한 중국 공안당국은, 기독교에대한 박해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심해졌다.

물론 중국에도 제 3자교회가 있긴하다. 그러나 그곳엔 유일하신 하나님만 섬겨야 할 예배당에, 어김없이 모택동사진과 시진핑 사진을 교회중앙에 걸어야 한다. 이는 하나님보다 말씀보다 공산주의이념과 모택동과 시진핑을 그 위에 두기때문이다. 이를 따르는 것이 중국 '제 3자 교회'다. 하나님의 자리에 공산주의와 모택동과 시진핑이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가, 대국답지 않게 주변국들의 주권을 끊임없이 침탈하고 있다.

한마디로 대명천지 문명한 이 시대에도 중국천하에는, 법은 없고, 인치(人治)에 의한 일당독재 공산주의의 획일적인 통치만 있을 뿐이다. 주거이전이 통제된 사회, 이것이 바로 모든 공산주의 국가의 속성이다. 이러한 이념으로 무장된 중국과 북한에 포위 되어 있는 우리 대한민국은, 물러날 곳이 전혀 없는 외로운 섬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소중한 신앙과 사상의 자유를 지키기위해,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공산주의 국가에, 두눈을 부릅뜨고, 자유 대한을 지켜야 할 것이다.

천안문 학살 "기억주기(記憶周期)"란 테마로, 2011년 6월 4일부터, 1년에 걸친 행위예술을 한 화가 화용(華湧)은, 6월 4일 스스로의 코를 주먹으로 때려, 흐르는 코피를 손가락으로 찍어서, 자기 이마에 '천안문 학살' 사건을 의미하는 "6 4"란 숫자를 썼다. 그 동영상이 SNS를 타고 급속히 퍼져 나가자, 그는 곧 체포되어 노동교양형에 처해졌다. 그리고 지난 2017년 11월 말, 화용은 막 철거가 끝난 '대흥구 화재사건'현장으로 달려가, 셀카봉에 핸드폰을 달고 현장을 직접 걸으면서, 사전 예고 없이 강행된 당국의 강제철거로 순식간에 폐허더미가 된, 서홍문진의 거리를 촬영 했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다가가 인터뷰를 청했고, 피해자들은 사전 아무 예고없이 철거를 감행한 당국에, 거친 울분을 토로하였다. 한 여성은 그 날의 분노를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 "일제 때 일본군들이 점령했을 때도 이러지는 않았을 것이다!" 화용은 현장에서 제작한 동영상을 SNS를 통해, 외부로 이 사실을 알리자, 즉시 수배령이 떨어져, 곧 바로 구속되고 말았다. 

2016년 9월, 호주의 북아시아 특파원 매튜 카알니 (Matthew Carney)는, 중국 중부의 산촌마을에서 부모없이 혼자 살고 있는 13세의 '리이쾨이'를 만났다. 그의 부모는 모두 도시에서 저 임금 노동자로 일을 하고 있다. 리이쾨이는 주중엔 혼자 학교를 가고, 주말이면 몇시간을 걸어서 조부모 댁으로 간다. 매튜 카알리가 그의 모습이 가여워서, "엄마 아빠가 보고 싶지 않느냐"고 묻자, 금방 달기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내가 따라가면 엄마 아빠에게 짐이 되니까요"라며 울먹였다. 이 아이처럼 그렇게 홀로 학교에 남겨진 아이들이 40%나 된단다. 중국 농촌 전체로 보면, 무려 6천100만에 달하는 숫자다. 그 중 70프로의 아이들이 우울증에 시달리고, 2천만명의 아이들이 어둔 범죄의 길위에 있다.

대흥구  화재사건에서 언급한 15만의 외래 노동자들 중에도, 고향에 자식을 두고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중국은 북한과 마찬가지로, 거주 이전의 자유가 없다. 그래서 외래 노동자가 자식을 데리고 도시로 이주하면, 그 아이는 학교에 갈 수가 없다. 중국 사람임엔 틀림 없지만, 그 도시 거주민이 아니기 때문이다. '호구'란 태어나면서 정해지는 개개인의 '거소증'인데, 크게 보면 '도시호구'와 '농촌호구'로 나뉜다. 도시와 농촌의 차이를 법제화한 점에서, 현대판 카스트(caste)제도라 할 것이다. 화재사건 발생 직후, 중국정부가 전격적인 철거를 감행할 수 있었던 것 역시, 호구제도에 근거했기 때문이다. 엄격하게 법의 기준을 들이대면, 그들은 "불법체류"자들 이므로, 철거당한 사람들은 거주권을 주장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니 "국가 권력은 인민으로 부터 나온다."는 '인민주권론'은 애시당초 없는 것이다.

1980년대 초, 1자녀 정책을 추진한 이래, 중국정부는 전체주의적 사회공학(social engineering)에 따라, 가임기 여성의 몸속에 강압적으로, “자궁내 피임기구”를 삽입했다. 2015년 이후 다시 사회공학적 고려에 따라, 이제 그 기구를 빼라고 강요한다. 중국정부는, 1자녀 정책을 2자녀 정책으로 바꾸면서, 여성들에게 무료 시술을 약속했지만, 중국에서는 아이를 낳기 전에, 정부의 허락을 먼저 받아야 한다. 만약 혼외 임신이나 미혼 임신일 경우엔 낙태가 강요된다. 모든 가임기에 있는 중국여성의 신체는, 국가의 통제 대상인 것이다. 양계장이나 소 돼지등 가축장에나 적용되어야 할 법칙이, 인간의 수급을 조절하는 국가권력이 되어, 강압적으로 인구를 조절하기때문에, 호적에서 누락된 “검은 수천만의 아이들”은, 모든 인민에게 마땅히 주어져야 할 기본 인권이 있을리 없다.

끝으로 현재는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계시는 ㅇㅇㅇ장로는, 평생을 페인트회사를 운영하다 정년퇴임 후, 중국으로 들어가 페인트 공장을 둘이나 세웠다. 결론부터 말하면, 페인트 공장 모두를 잃어버리고 빈손으로 왔다. 중국은 투자를 유치할때는, 많은 특혜를 줄 것처럼 하지만, 중국에대해 잘 알지 못하면, 종내는 투자한 모든 것을  다 잃게되기 십상이다. 때문에 중국에 투자할때는, 시장경제를 바탕으로하는 우리나라와는, 법개념부터 근본적으로 다르므로, 정확한 현지조사와, 관계법을 주도 면밀하게 숙지한후에 결정해야 할 것이다.
중국의 중원은 한인(漢人) 들의 독무대가 아니었다. 여러 민족들이 중국을 통치했고, 현군, 폭군, 우군도 있었다. 그래서 중국치세의  근본 이념이었던 경전(經典)은, 지금 기독인들의 성경처럼 다만 '바라 봄'에 그쳤다. 그것이 오늘 중국의 자화상이다.

          종그니가